성남혜은학교 학생들 야외학습 가는 길 편해진다

성남=손대선 기자 2024. 6. 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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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13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 20여 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단대공원 내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행로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남혜은학교를 다니는 장애학생(201명)들의 안전 확보와 운동회, 체육수업 등 원활한 야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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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학부모들과 현장간담회···안전통행로 조성 약속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들이 지난 13일 단대 다목적구장 연결 통행로 개설에 관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성남시
[서울경제]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13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 20여 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단대공원 내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행로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남혜은학교를 다니는 장애학생(201명)들의 안전 확보와 운동회, 체육수업 등 원활한 야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 후 개통 목표 시점까지 비탈진 경사면에 총 200m 길이의 목재 데크 슬로프를 설치해 통학로를 조성한다.

슬로프는 지형과 기울기를 고려해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하되 양쪽에 난간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한다.

성남혜은학교~단대공원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행로 조성 위치도. 이미지 제공 = 성남시

통행로가 개통되면 인근 차도로 돌아가거나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성남혜은학교에서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상진 시장은 “혜은학교엔 운동장이 있어도 비좁고 주차 문제로 사용이 어려워 여러 학급이 참여하는 야외 학습 진행 땐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차도로 어렵게 이동하거나, 학교버스로 10㎞ 떨어진 분당 율동공원까지 가야 했다”면서 “인솔 교사와 장애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 안전하고 원활한 야외 학습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혜은학교는 1982년 경기도 내 처음 설립된 공립 특수학교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전공 등 36개 학급 규모이며, 현재 학생 수는 201명, 교직원 수는 122명이다.

성남=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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