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리뷰] AI와 경제적 불평등

2024. 6.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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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였기에 살아남고 진화하여 왔다.

또한 인간이 씨앗을 뿌려 수확하는 기술을 터득하기까지는 무려 3~40만 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기술은 약 250년 만에 비약적으로 진전되었다.

이처럼 날로 진화되는 기술은 많은 부분에서 상호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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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회 호서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호모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였기에 살아남고 진화하여 왔다. 또한 인간이 씨앗을 뿌려 수확하는 기술을 터득하기까지는 무려 3~40만 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기술은 약 250년 만에 비약적으로 진전되었다.

기계 동력에 의한 제1차 산업혁명과 전기 동력의 제2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인간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생산성은 증가하고 지속적인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냈다. 인터넷 기반의 제3차 정보 혁명을 달성하고 오늘날에는 AI(인공지능)가 모든 환경을 바꿔가고 있다.

2016년에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 바둑대결은 4대1의 인간 참패로 끝났다. 이를 지켜본 세계인은 경악하고 AI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많은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불과 10여 년이 흐른 지금 자율학습하며 진화하는 인공지능이 만능키이자 독약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인간의 수고를 덜어주고 생활 편익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순기능 측면에서 인공지능은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가짜뉴스의 생산이나 각종 허위 이미지 조작 등으로 인한 역기능 등은 심히 우려스럽다. 이처럼 날로 진화되는 기술은 많은 부분에서 상호작용한다. 물론 모두가 모든 기술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비용은 치루어야 한다.

마치 운전을 못한다고 못살 것도 없지만 불편함을 감당하여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업은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며 기술습득 수준에 따라 내 몸값도 다르다. 결과적으로 기술 수준에 따라 임금 격차는 다양하고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기술격차를 최소화하고 소득의 상향 평준화를 위하여서는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계발 뿐이다.

특히 오늘날 AI 시대에는 기술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열정과 지혜가 생존 조건이 되고 있음은 명확하다. 김동회 호서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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