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4년만에 출전한 US오픈 첫날 '아쉬운 퍼트' [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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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첫째 날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124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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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첫째 날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124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써냈다. 100위 주변을 오르내리는 순위다.
1995년부터 US오픈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는 이번이 본 대회 23번째 출전이다. 부상과 교통사고 등으로 2020년 참가 이후 나오지 않다가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면제로 이번주 뛰게 됐다.
골프 역사상 US주니어 아마추어(1991, 1992, 1993년), US아마추어(1994, 1995, 1996년), 그리고 US오픈(2000, 2002, 2008년)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2승(메이저 15승 포함)을 이룬 우즈는 2000년(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 US오픈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2년(베스페이지)과 2008년(토리파인스) 우승을 추가해 대회 통산 3승을 거뒀다.
특히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 2000년 US오픈에서 15타 차 우승은 이 대회 역대 가장 많은 타수 차 우승으로 남아있다. 당시 우즈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쳤고, 공동 2위 선수는 3오버파 287타였다.
1999년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때 공동 3위로 선전한 기억이 있다.
우즈는 이날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아이언 샷과 그린 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았다. 드라이브 평균 거리 317.5야드로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의 안정된 티샷을 쳤다. 반면 그린 적중 9개로 50%, 퍼트 수는 32개로 전체 출전 선수들 평균보다 많았다.
윌 잴러토리스(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동반 샷 대결한 타이거 우즈는 첫 홀인 10번(파5)에서 3.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그린을 놓친 16번홀(파4)과 3퍼트를 범한 17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왔다.
투온을 한 1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적었고, 2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우측으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선 1.2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갔다.
5번홀(파5)에서 모처럼 찾아온 두 번째 버디를 낚은 우즈는 8번홀(파4) 세컨드 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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