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日 수비수한테 밀렸어? 맨유로 와...옛 은사가 부른다

김아인 기자 2024. 6.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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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리흐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더 리흐트의 열렬한 팬이며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더 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이토와 계약했고 타가 여전히 새로운 타깃이기 때문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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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와 이번 시즌 주전 도약
여름 동안 방출 후보로 급부상
아약스 시절 은사 텐 하흐 감독의 맨유가 주시 중
사진=스포르트 빌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리흐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더 리흐트의 열렬한 팬이며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더 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이토와 계약했고 타가 여전히 새로운 타깃이기 때문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센터백을 찾고 있다. 이번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돌아가며 전멸했고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이 자유계약(FA)으로 맨유를 떠나는 게 확정됐고,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도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여름 동안 선수단 대거 개편을 예고하면서 최우선 영입 과제로 수비진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후보에 올린 이름은 더 리흐트. 그는 올 시즌 초반만 해도 김민재에 밀려 입지가 좁았다. 여기에 리그 전반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기회가 늘어났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되고,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동안 더 리흐트가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더 리흐트는 주전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했고 리그 22경기 2골을 남겼다.


최근 갑작스럽게 뮌헨의 유력 방출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은 센터백 판매를 원한다. 기존 판매 후보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다. 맞는 제안이 있으면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더 리흐트는 약 16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스포르트 빌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비진부터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시즌 후반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로 밀려났지만, 주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이 온 뒤로는 예상과 달리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방출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도 마쳤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토가 이번 여름 뮌헨의 1호 영입생이 됐다. 센터백 자원이지만 풀백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뮌헨은 여기에 분데스리가 돌풍을 이끌었던 레버쿠젠의 타까지 데려올 계획이며, 고액 연봉자인 더 리흐트를 내보내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도 더 리흐트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아약스 시절 그는 텐 하흐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적 있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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