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CB에 1230억’→구단주 칼 빼들었다 ‘충격’→‘이적료 거품 빼겠다'→과당 경쟁이 몸값만 올린다

김성호 기자 2024. 6.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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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수비수 브랜스웨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분을 투자환 짐 랫클리프 경은 현재 공동 구단주로 경영권을 쥐고 있다. 지분은 글레이저 가문보다 적지만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글레이저를 대신해서 경영을 맡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은 영국 최대 부자중 한명이다. 1998년에 설립한 화학 그룹 INEOS를 통해서 부를 창출했다. 현재 회장 겸 CEO이다.

영국 맨체스터 인근 도시에서 태어난 랫클리프 경은 뼛속까지 경제인이다. 물론 도시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기도 하다.

맨유 구단을 경영중인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아주 의미있는 말을 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랫클리프 경이 에버튼의 센터백인 제라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 지불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 경은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에버튼의 요구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영입하기를 강력히 원하는 선수이다.

올 해 21살인 브랜스웨이트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35경기에 출전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골도 3개나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는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임대로 활약한 후 에버튼에 복구한 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자 에버튼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한다. 염청난 금액이지만 이달말까지 영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지만 공동 소유주인 랫클리프 경은 이를 서부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에버튼의 무리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이유는 랫클리프 경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이적료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면 이적료는 올라갈 것이고 그렇다보면 오버페이로 인해 몸값이 부풀려지는 것을 용압하지 않겠다는 것이 랫클리프 구단주의 생각이다. 수십년째 경제인의 삶을 살아온 구단주이기에 함부로 돈을 쓰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언론은 랫클리프 경이 다른 팀과의 브랜스웨이트의 입찰 경쟁에 말려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밝혔기에 이적료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에버튼과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해 10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비록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빠진 브랜스웨이트이지만 맨유는 시즌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라파엘 바란의 후임자로 그를 점찍어 놓은 상태이다.

맨유는 풀럼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프랑스 니스에서 뛰고 있는 장클레르 토디보도 눈여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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