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재명 기소, 소가 웃을 일”…여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앵커]
이재명 대표가 '대북 송금' 관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 등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자는 발언까지 나왔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 파괴를 막겠다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해내겠다며 이재명 대표를 추가 기소한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고 극악무도한 정치 검찰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민주당은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방송 3법' 등 폐기됐던 법안들을 당론으로 재추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야당이 단독으로 연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하야'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능과 독선으로 오히려 국민을 아프게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히려 자진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야당 단독 상임위에 참여할 수 없다며 15개 자체 특별위원회로 맞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도 즉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도 모자라 이재명 대표의 형사처벌을 막기 위해 사법부도 파괴하려 한다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해 보기 위해서 특검법도 발의를 하고 특검법이 안 되면 검사 탄핵을 하겠다고 하고, 그마저도 안 될까 봐 판사 탄핵, 판사 선출제까지 지금…."]
강 대 강 대치 속에 민주당이 예고했던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일단 열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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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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