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첫날 4오버파 친 타이거 우즈, “아이언샷이 잘 안됐다”… 김성현 1언더파 상위권 출발

김경호 기자 2024. 6. 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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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 14번홀에서 낙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인허스트|EPA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첫날 4오버파로 고전했다.

우즈는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CC(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고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오전조 선수중 5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마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는 9타차다.

타이거 우즈는 “날카롭지 못했다”며 “몸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몸을 더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플레이를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아이언을 특히 잘 못쳤고, 퍼트도 잘 안 됐다”며 “드라이버샷을 내내 잘 쳤지만 불행하게도 그걸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4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웠지만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던 우즈는 이번에도 컷통과가 힘들게 됐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성현이 오전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코리 코너스(캐나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경기를 끝낸 선수들 가운데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김시우가 1오버파 71타, 임성재와 안병훈이 나란히 4오버파 74타를 쳤다.

김주형, 강성훈은 오후조에서 플레이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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