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로 상승…가계·기업 모두 올라

채새롬 2024. 6. 1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해 0.48%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8%로 3월 말(0.43%)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 신규연체 확대될 가능성"
자영업자 은행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9일 서울 시내 한 폐업 상점에 각종 고지서가 쌓여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2012년 12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024.6.9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해 0.48%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8%로 3월 말(0.43%)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앞서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3월 0.43%로 하락한 바 있다.

금감원은 "4월 상승 폭은 1월(0.07%p), 2월(0.06%p)에 비해 소폭 둔화했다"며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다음 달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천억원으로 전월(2조4천억원) 대비 2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천억원으로 전월(4조2천억원)보다 2조7천억원 줄었다.

4월 중 신규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7%) 대비 0.03%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0.25%) 대비 0.01%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0.73%) 대비 0.06%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54%로 전월 말(0.48%) 대비 0.06%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 말(0.58%) 대비 0.08%p, 중소법인 연체율은 0.70%로 전월 말(0.61%) 대비 0.09%p,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0.54%) 대비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권에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