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 느는데…부산·광주·세종 여전히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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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지역별로 거래 회복 속도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부산과 광주, 세종 등은 여전히 거래 시장이 침체돼 있다.
반면, 부산과 광주는 아파트 거래 회복세가 더딘 편이고, 세종은 거래량이 되레 줄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아직 예년 평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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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8% 광주 7.2% 증가 그쳐…세종 -9.4%
고금리, 경기둔화 등 거래 활성화 지속 미지수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지역별로 거래 회복 속도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부산과 광주, 세종 등은 여전히 거래 시장이 침체돼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4만9796건으로 전년 동기(2023년 1~4월) 12만3069건보다 21.7%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의 거래 회복세가 빠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662건에서 1만3443건으로 39.1% 늘었다. 경기는 3만1127건에서 3만8452건으로 23.5% 증가했고, 인천은 8159건에서 9550건으로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전북의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같은 기간 강원 아파트 거래량은 4502건에서 6492건으로 44.2%나 증가했고, 전북은 4909건에서 6560건으로 33.6% 늘었다.
반면, 부산과 광주는 아파트 거래 회복세가 더딘 편이고, 세종은 거래량이 되레 줄었다.
부산은 지난해 8454건에서 올해 8944건으로 5.8%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산은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최근 한 달 새 중견 건설사 2곳이 부도 처리되는 등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 5045건에서 올해 5410건으로 7.2% 증가에 그쳤다.
세종은 같은 기간 2038건에서 1847건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9.4% 감소했다. 세종은 과거 부동산 호황기 외지인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급등했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과 대규모 공급 물량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저금리 정책 대출 확대 등으로 거래량이 다소 늘었지만, 거래 활성화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아직 예년 평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1~4월 누적 거래량은 2006년 1월 이후 월평균 대비 85.4% 수준이고, 지방은 74.6%, 8개 도는 95.6% 등이다.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고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은 점,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하면 거래 활성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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