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BVB 챔스 준우승 주역·14년 뛴 '레전드' 훔멜스, 팀 떠난다…테르지치와의 불화 원인

조영훈 기자 2024. 6. 1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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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 마츠 훔멜스가 마르코 로이스에 이어 팀을 떠난다.

독일 매체 루르 나치히텐의 13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14년간의 인연을 뒤로 한 채 팀을 떠날 예정이다.

1988년생, 36세로 베테랑 반열에 오른 훔멜스는 나이가 무색하게 2023-2024시즌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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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 마츠 훔멜스가 마르코 로이스에 이어 팀을 떠난다.

독일 매체 루르 나치히텐의 13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14년간의 인연을 뒤로 한 채 팀을 떠날 예정이다. 훔멜스의 계약은 이달 끝난다.

1988년생, 36세로 베테랑 반열에 오른 훔멜스는 나이가 무색하게 2023-2024시즌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준결승 두 경기에서 맹활약했으며, 특히 2차전에서는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훔멜스의 활약 덕에 도르트문트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승전이 열리기 며칠 전, 시즌 내내 불화설이 있던 훔멜스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또 다시 강하게 부닥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훔멜스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통해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테르지치는 그의 발언에 격분했고 두 사람의 대립은 구단에서 개인적 처벌을 논의할 정도로 격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두 사람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집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화해했지만, 테르지치는 구단을 떠나겠다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으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훔멜스는 <빌트>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전 세계 어떤 상대를 상대로도 그런 식으로 경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화가 났다. 이렇게 계속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는 것 자체에 모욕감을 느꼈다. 너무 복종적이고 축구적인 면에서 열등감이 느껴졌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두 경기와 레버쿠젠에서의 원정 경기 말이다. 11명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라고 분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도르트문트 임대로 팀과 첫 인연을 맺은 훔멜스는 완전 이적 이후 2016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가, 다시 2019년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도르트문트와 함께한 세월만 자그마치 14년이지만, 이를 뒤로 하고 앞서 팀을 떠난 레전드 로이스의 뒤를 이어 팀을 떠나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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