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유일 7할 승률' 악의 제국, 또 홈런왕 영입한다고?…"블게주? 알로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양키스는 또 홈런왕을 품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양키스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간) 기준 시즌 성적 49승21패 승률 0.700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7할 승률 팀이고, 5월 이후 치른 39경기에서 무려 30승을 거두며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27회에 빛나는 빅리그 명문 구단이지만, 2009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양키스는 무려 15년 만에 리그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8번째 우승 반지를 꿈꾸는 상황이다.
올해 양키스가 폭주가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홈런왕 애런 저지의 활약 덕분이다. 양키스는 13일 기준 팀 홈런 104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106개)에 이어 빅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그중 저지가 25개를 쳤고, 저지는 현재 빅리그 홈런 전체 1위다. 저지 외에도 후안 소토(17홈런), 지안카를로 스탠튼(17홈런)이 부문 공동 6위에 오르면서 강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양키스는 초반의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 가기 위해 전력 보강을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 하나둘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포기하고 리빌딩을 시작하는 구단들이 나오면서 적극적인 트레이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는 내야 보강을 위해 13일 토론토에서 양도지명(DFA) 조치됐던 캐번 비지오를 이날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대표하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필진이자 메이저리그 구단 단장 출신인 짐 보우덴은 13일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48일이 남은 상황에서 30개 구단이 각각 노릴 선수들을 정리했다. 양키스가 영입을 고려할 포지션으로는 1루수와 2루수가 꼽혔고, 1루수 가운데 유력 후보로 게레로 주니어와 알론소가 이름을 올렸다.
보우덴은 "양키스는 1루수 앤서니 리조(0.221)와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0.231)가 조금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하길 바라면서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내야 오른쪽에 보강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필 것이다. 리조와 토레스가 타율을 더 올리지 못한다면, 양키스는 트레이드 옵션을 살필 것이다. 1루수로 임팩트 있는 선수로는 알론소 또는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 2루수는 현재 토레스보다 나은 옵션이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양키스가 게레로 주니어 또는 알론소를 영입한다면 빅리그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각각 토론토와 메츠를 대표하는 간판타자이자 홈런 타자들이기 때문.
게레로 주니어는 MVP급 타자로 불릴 정도로 젊고 전도유망한 선수다. 22살이었던 2021년 48홈런을 치면서 빅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다. 2022년은 32홈런, 2023년은 26홈런으로 해마다 홈런이 줄긴 했지만, 위력 있는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 올해는 13일까지 68경기에서 타율 0.281(260타수 73안타), 7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6시즌 통산 홈런은 137개다.
알론소는 24살이던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홈런 53개를 몰아치면서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선수다. 당연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알론소의 몫이었다. 첫 시즌의 임팩트가 커서인지 이후로는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2022년 40홈런, 131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올스타급 선수로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도 46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3일까지 66경기에서 타율 0.235(255타수 60안타),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게레로 주니어와 알론소 가운데 한 명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까. 저지와 소토, 스탠튼의 화력만으로도 충분히 위압감이 넘치는 타선이 어떻게 더 강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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