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이혼 폭로전 불 붙나…전남편 최병길 발언 이후 “왜 나는 참기만?”[이슈와치]

이슬기 2024. 6. 1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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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의미심장한 근황을 알렸다.

서유리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최병길 감독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저한테도 의지가 꺾인 순간이 많았다. 저도 의지를 갖고 무언가 헤쳐 나가고자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지가 꺾이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의지를 찾기도 한다. 그런 여정 안에 있다"며 이혼과 폭로전 등으로 느낀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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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병길 서유리/뉴스엔DB
사진=서유리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의미심장한 근황을 알렸다.

서유리는 6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적었다. 별 다른 사진이나 설명 없이 쓰여진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서유리의 글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날 12일 전남편 최병길 PD가 공포 미스터리 신작 '타로' 간담회에서 서유리와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서유리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최병길 감독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저한테도 의지가 꺾인 순간이 많았다. 저도 의지를 갖고 무언가 헤쳐 나가고자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지가 꺾이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의지를 찾기도 한다. 그런 여정 안에 있다”며 이혼과 폭로전 등으로 느낀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최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자신의 개인 채널이나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전남편을 저격해 폭로전 이슈가 일어난 바 있다.

특히 서유리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다. 제가 만난 지 4개월 만에 빨리 결혼했다"며 "항상 '우리는 안 맞다'고 서로 얘기했다. 결혼하고 1년이 좀 안 돼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PD에 대해 "사람은 바뀌길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야. 이해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면서도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메이트"라고 주장했다.

결국 최 PD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삶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글을 남겼다.

서유리는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되었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며 "팔려고 내놓은 지가언젠데", "월 이자만 600이야",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후 그는 해당 글을 삭제 후 "저는 떳떳합니다. 누군가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 들을 일 하지 않았어요"라고 수정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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