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생활품 후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정선 여량농협(조합장 주재경)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달식엔 주재경 조합장과 손영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이경덕 정선군 농업정책과장, 박종범 NH농협 정선군지부장, 남유현 강원농협본부 농촌지원단장이 참석했으며, 라오스 국적의 여량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함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샴푸 등 위생용품·장화 지급도
강원 정선 여량농협(조합장 주재경)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역 내 부족한 농업인력을 조달하는 데 조합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여량농협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는 10일 여량농협 인력중개센터에서 ‘범농협 임직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외투 전달식’을 열고 지역 4개 농협이 고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겉옷 200여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여량농협 요청으로 마련했으며, 농협중앙회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범농협 임직원에게 가을·겨울 외투를 기부받아 이뤄졌다.
전달식엔 주재경 조합장과 손영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이경덕 정선군 농업정책과장, 박종범 NH농협 정선군지부장, 남유현 강원농협본부 농촌지원단장이 참석했으며, 라오스 국적의 여량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함께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곳은 최근에도 아침 기온이 5℃ 안팎까지 떨어질 정도로 일교차가 커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위에 몸을 움츠리곤 했다”며 “더운 기후에 익숙한 이들에게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지역 4개 농협(여량·임계·정선·예미)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모두 도입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가운데 여량농협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일찍이 계절근로자를 고용했으며, 지난해 운용 사례를 참조해 올해 고용한 35명 근로자의 불편 해소에 앞장선다.
기본적으로 숙소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샴푸·세제 같은 각종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농작업용 방석과 장화도 지급했다. 점차 무더워지는 날씨에 지치지 않도록 개인 아이스박스와 보온병을 나눠주기도 했다.
라오스 국적의 빌리씨(30)는 “일과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농협에서 세심하게 살펴줘 감사하다”며 “특히 더울 땐 시원한 아이스박스를, 추울 땐 따뜻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해줘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최근 농촌에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작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이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해 지역농가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