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일본 이토 영입 추진…김민재와 주전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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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할 것으로 보여 같은 포지션의 '철기둥' 김민재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뛰던 센터백 이토 히로키 영입을 앞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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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잇단 실책에 위상 흔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할 것으로 보여 같은 포지션의 ‘철기둥’ 김민재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뛰던 센터백 이토 히로키 영입을 앞뒀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뮌헨과 이토 간에 5년 계약 합의가 이뤄졌다. 뮌헨은 이토와 슈투트가르트 간 계약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시켰다”고 전했다.
당초 이토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으로 이적이 예상됐다. 토트넘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 리그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고, 토트넘은 현재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6일 토트넘이 이토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38억)의 이적료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같은 포지션의 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이토는 김민재처럼 자국 대표팀의 주축 센터백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키 188㎝ 장신에 왼발잡이인 이토는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1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해 왔다.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나섰고, 후반기에는 센터백으로 뛰었다. 이토의 주력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포백 수비라인에서는 중앙 수비수 두 명 중 왼쪽에 주로 선다.
뮌헨은 레버쿠젠 소속의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28) 영입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3위에 그쳤으며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준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잇따라 범해 크게 비판받았다. 발목 부상 중인 김민재는 6월 A매치에서 대표팀에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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