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단상] 빙상 스포츠의 미래, 양주시가 답이다
최근 대한체육회의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공모 절차가 시작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7개 기초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동두천시, 김포시, 인천에서는 서구, 강원도에서는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하며 스케이트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빙상 스포츠 발전을 견인해 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의 위치 선정은 향후 우리 빙상계의 미래가 바뀔 수 있는 핵심이다. 부지 선정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수와 관람객들의 편리한 이용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이용해 온 선수들과 학생들에게 거리는 상당한 부담을 주는 사항으로 현 시설과 먼 거리에 위치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부지 확보 여부다. 안정적인 부지 확보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필수 조건이다.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를 주장하는 것은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데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토지주체와의 협상 과정에서 사업비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업비 절감을 위해 조성 부지 주변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도 고려해야 하며 넓은 사업부지 확보로 부지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봐야 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중요한 요소로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양주시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주시는 공모에 참여한 시·군 중 유일하게 100% 시유지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이는 복잡한 협상 과정이나 추가 비용 없이 즉각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양주시는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우수한 입지와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전철 1호선, 7호선, GTX-C 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북부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인접해 있어 주요 고속도로와의 연결성도 뛰어나다.
기존 태릉 스케이트장과 가깝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다. 태릉 시설과의 거리가 16㎞에 불과해 현재 태릉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
우리 시는 사업비 절감 면에서도 탁월하다. 제안 부지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해 이미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전기, 상하수도, 통신, 가스 등 모든 인프라가 완비돼 추가로 필요한 시설 설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지 여건도 매우 훌륭하다. 해당 부지는 매년 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부지의 경사도가 낮고 평탄해 추가 토목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며 부지 매입 비용도 저렴해 고품질의 시설을 경제적으로 건립할 수 있다.
아울러 양주시의 제안 부지는 10만9천948㎡로 충분한 면적을 제공하며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는 장기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양주시는 해당 부지에 최근 호텔 건립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호텔 투자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대형 호텔사업체에서도 스케이트장 유치 시 호텔 건립에 강력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전폭적인 지역사회의 지지도 양주시의 큰 장점이다.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 및 캠페인을 실시해 21만 시민의 서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은 시설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주시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양주시의 미래가 밝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양주시가 최적의 선택지임을 인식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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