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한서 군수품 실어 간 러시아 선박 2척 제재

강민경 기자 2024. 6. 1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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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수품을 실어 간 러시아 선박 등 50건의 신규 제재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그림자 유조선'으로서 영국과 G7의 원유 제재를 회피하는 데 이용되는 '오션 AMZ'와 '카니스 파워' '로본' 'NS 라구나' 등 선박 4척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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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러시아 신규 제재 50건 발표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정부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수품을 실어 간 러시아 선박 등 50건의 신규 제재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군수품을 수송한 선박 '레이디 R'과 '앙가라'가 포함됐다.

두 선박은 지난해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수송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그림자 유조선'으로서 영국과 G7의 원유 제재를 회피하는 데 이용되는 '오션 AMZ'와 '카니스 파워' '로본' 'NS 라구나' 등 선박 4척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러시아의 군수 산업에 탄약이나 기계류 등을 공급한 중국·이스라엘·키르기스스탄·튀르키예 기업도 제재를 받게 됐다.

이번 제재와 관련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푸틴은 반드시 패배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전쟁에 자금을 조달할 능력을 차단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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