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선보이는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 베일 벗었다
백화점의 ‘프리미엄’·쇼핑몰의 ‘다양성’이라는
강점만 결합한 ‘컨버전스형 매장’으로 새도약
롯데몰 수원점이 5월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쌓아온 유통 역량과 쇼핑의 미래 가치를 결집한 새로운 쇼핑 플랫폼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선보인다. ‘타임빌라스’의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도 반영해 쇼핑의 새로운 표준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곗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2014년 수원점 개점 이래 특례시로 성장한 수원시의 위상에 따라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 점포를 개장한 지 약 10년 만에 수원점을 ‘타임빌라스’로 전격 전환하게 됐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2년여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새 단장에 박차를 가했다. 외관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MD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부분에 걸쳐 혁신에 나섰다.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Time You Deserve’라는 새로운 기치도 내걸었다.
타임빌라스의 이름을 외관 및 내부 공간 디자인에 전면 반영하고, 특히 2층 출입구 상단의 타임빌라스 로고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직 조명을 배치해 화려함을 더했다. 내부는 고객의 흐름에 최적화되도록 고객의 동선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바닥재,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도 고급화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 보이드에는 상품·행사·서비스 등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80% 이상 완료한 MD 콘텐츠 개편의 효과로 점포는 젊어지고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2월에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2535세대 고객의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4월 25일 오픈한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는 MZ 세대, 가족 고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오픈 2주 만에 약 10만여명의 고객을 끄는 등 수원 최대의 미식 성지로 입지를 굳혔다. 리뉴얼 이후 화성·오산·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도 불러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이 지역별로 150~300% 가까이 뛰어올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특히 2030 젊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월 30일에는 ‘아트’를 통해 또 한 번 공간 혁신에 나섰다. 1층 센터홀에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를 공개했다. 꽃이 개화하는 모습을 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덜란드 유명 작가 ‘드리프트(DRIFT)’의 대표 작품이다. 천장에 매달린 16개의 꽃 오브제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움직이며, 빛깔도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작품은 타임빌라스의 내부 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 발전해 갈 타임빌라스의 미래를 상징한다.
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확대로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리뉴얼을 통해 먼저 입점한 상권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매장 등은 매장 입점과 동시에 점포를 넘어 경기 지역 내 선두권 매장으로 올라섰다.
이번에 도입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총 9개다. 세련된 색채의 조화를 가진 패션 브랜드 ‘겐조’, 럭셔리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표방하는 스위스 워치 브랜드 ‘태그호이어’, 대담한 프린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베르사체’ 등이 2층에 들어섰다. 특히 영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멀버리’, 퍼포먼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 2000개 이상의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케이스의 명품으로 불리는 ‘케이스티파이’는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한다.
프리미엄을 지향한 서비스 혁신도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쇼핑몰 최초로 도입한 다이닝 에비뉴의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는 물론 구획별 혼잡도 구분이 가능한 ‘디지털 현황판’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에비뉴엘 퍼플 라운지도 신설해 우수 고객의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으로의 도약을 기념해 의미 있는 팝업 행사도 열었다. 3층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지역 브루어리인 ‘펀더멘탈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 행사를 진행했다. 또 ESG 경영의 의지를 담아 2층에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는 무신사 어스와 함께 ‘리얼스(RE:EARTH) 팝업’을 운영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6월에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고, 이후에는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연내 새 단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공간·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타임빌라스는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한데 모은 진정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며 “콘텐츠·공간·서비스 등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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