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원 상임위원장 0석?…원구성 최악 시나리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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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중진 의원 다수가 포진돼 상임위원장 배출이 기대되던 도 정치권에 '무(無) 상임위원장'이라는 기대이하의 성적표가 기다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도 정치권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 여야 중진 의원을 3명이나 배출했음에도, 국회 전반기를 상임위원장 한 명 없이 보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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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독식 땐 여당 의원 기회 박탈
여야 배분 조율 막판 변수 기대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중진 의원 다수가 포진돼 상임위원장 배출이 기대되던 도 정치권에 ‘무(無) 상임위원장’이라는 기대이하의 성적표가 기다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여야 간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18곳 상임위를 모두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인선이 마무리된 법제사법·운영위 등 11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역시, 민주당 주도로 다음 주쯤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문제는 민주당이 나머지 7곳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도내 야권 현역 의원의 상임위원장 선출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3선 중진 반열에 합류하며 상임위원장 발탁이 예상됐던 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의원은 앞선 11곳 상임위원장 선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민주당의 독식이 이뤄질 경우 추가 발탁의 기회가 남아있었지만, 송 의원은 현재까지 내정된 7개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야의 상임위원장 독식에도 불구, 송 의원의 전반기 상임위원장 발탁은 불발된데다, 여파는 도내 여권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도출된 모습이다. 거야 독식이 현실화될 경우 국민의힘 3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전반기 상임위원장 발탁 기회 자체가 무산, 후반기 원구성을 노려야만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도 정치권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 여야 중진 의원을 3명이나 배출했음에도, 국회 전반기를 상임위원장 한 명 없이 보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 주까지 계속 양측에 대한 조율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막판 변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독단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민생 현안의 신속한 처리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 속내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강력한 방탄 방어막을 구축, 수사와 재판의 결과를 뒤집겠다는 심산”이라며 거야 독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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