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축제 강릉단오 ‘K-콘텐츠’ 명성 입증

이연제 2024. 6. 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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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축제 '2024 강릉단오제'가 '젊음, 참신, 역동'을 키워드로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지킨 내실 있는 축제였다는 평가 속에 13일 도심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 폐막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단오는 K콘텐츠로 정면 승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며 "내년 유네스코 선정 20주년을 맞는만큼 어느때보다 화려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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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70만명 방문 성황리 폐막
바가지·주차난 해소 등 호평
“내년 유네스코 선정 20주년”
▲ 천년축제 ‘2024 강릉단오제’가 ‘젊음, 참신, 역동’을 키워드로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지킨 내실 있는 축제였다는 평가 속에 13일 성황리 폐막했다. 사진제공= 강릉단오제위원회

천년축제 ‘2024 강릉단오제’가 ‘젊음, 참신, 역동’을 키워드로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지킨 내실 있는 축제였다는 평가 속에 13일 도심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 폐막했다.

지난 6~13일 8일간 펼쳐진 올해 단오제는 70만 명 방문객들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올해의 경우 현충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코로나 이후 역대 최다 인파가 다녀갔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로 높아진 관객들의 수준을 맞추고 안전 문제와 물가안정, 주차난 해소 등 그간의 문제점을 한걸음 해결해 나가며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단오장은 매일밤 불야성을 이뤘으며, 축제 기간동안 단오체험촌은 6만명, 강릉무형유산관은 5만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가는 등 연일 성황을 이뤘다. 또 올해 드레스코드였던 한복을 대여한 인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한복 입기에 동참한 사람들이 많아 여느 때보다 축제장은 한복 물결로 넘실댔다.

국립무용단의 폐막공연과 이머시브 형태 공연 ‘추억의 단오’, 전통공연을 비롯해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공연단 등 풍성한 무대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신통대길 길놀이’와 ‘강릉단오제 축구정기전’ 역시 수많은 군중이 운집하면서 인파 흡인력을 과시했다. 올해 길놀이 우승마을은 구정면이, 정기전 승리는 제일고가 차지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에는 총 10여건의 민원이 들어왔으나 대부분 즉시 시정 조치돼 물가잡기에도 성공했다. 시범 사용한 다회용기 컵은 1만 5000개가 쓰이면서 향후 친환경 축제, 지속가능한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단오는 K콘텐츠로 정면 승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며 “내년 유네스코 선정 20주년을 맞는만큼 어느때보다 화려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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