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 맨유, 이래도 텐 하흐와 재계약?...‘선수들까지 그를 조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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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내부 소식이 유출되며 팬들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은 맨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라커룸 유출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을 등 뒤에서 조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도중, 선수단에게 강한 압박을 요구하면서 입으로 '윙윙'소리를 냈고 일부 선수들은 그가 등을 돌렸을 때 그 소리를 따라하며 그를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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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내부 소식이 유출되며 팬들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은 맨유.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시즌 초반부터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전반기 동안 크게 고전한 맨유다.
물론 계속해서 내리막만 걷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11월에 들어 리그 3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팀 내 ‘매각 1순위’로 평가받던 해리 매과이어를 완전히 개조시키며 수비의 핵심으로 만들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11월 PL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그것조차 얼마 가지 않았다. 12월에 들어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고 리그를 8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다행스럽게도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한 이번 시즌이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텐 하흐 감독의 거취 관련 문제가 화두에 오르는 중이다. 현재로서는 유임이 매우 유력한 상황. 복수의 매체는 구단이 스쿼드 내 부상자가 많았던 것과 FA컵 우승을 정상 참작해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라커룸 유출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을 등 뒤에서 조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도중, 선수단에게 강한 압박을 요구하면서 입으로 ‘윙윙’소리를 냈고 일부 선수들은 그가 등을 돌렸을 때 그 소리를 따라하며 그를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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