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정숙이 좋아" 18기 영호, 8기 옥순에 사과→최종선택 직전 '삼각관계 정리' ('나솔사계')[종합]

김수현 2024. 6. 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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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8기 영호와 15기 정숙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선택 전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현아는 "18기 영호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니까 재밌는 얘기가 펼쳐질 거 같다"라 했고 데프콘은 "코알라가 된 6기 영수가 기대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저분이 이제 깨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하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기억이 나도 안나는 척할 수도 있다. 술김에 잔뜩 실수한 다음에 '무슨 일 있었어?' 하지 않냐"라고 기대했다.

6기 영수에게 들어야 할 말이 있는 17기 영숙은 "나 뭐하는 거니?"라며 같은 방에서 밤을 지새웠다.

15기 현숙은 "지금 대만취 시추에이션 다 보셨잖아요"라며 멘붕 상태가 됐다. 15기 현숙은 "17기 영숙이 먼저 취했는데 혼자 취해서 갑자기 고대 노래를 부르겠다더라. 영수가 '영숙님 천천히 드세요' 했는데 본인이 취한 거다"라 했고 다른 사람들은 두 사람을 구경하러 갔다.

6기 영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쪽이 술을 먹였잖아요"라 했고 15기 현숙은 "내가 먹인 게 아니고 그쪽이 먹었다. 그렇게 나한테 미안했냐. 그래서 거절을 말하기 힘들어서 술을 마셨냐. 그럼 술 취한 김에 말하면 되지 않냐"라 했다. 그때 다른 사람들이 방에 들이닥쳤다. 중요한 대화 도중 불청객의 등장.

영수는 "지금은 대화가 안 될 거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17기 현숙은 이에 포기 하지 않았지만 6기 영수는 "내일 아침에 얘기해요"라며 다시 누웠다. 두 사람의 모습에 18기 영호는 "쟤네 불 끄고 있어"라 놀랐다. 15기 현숙은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 15기 현숙은 "둘이 차에서 얼굴 부여잡고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17기 영수는 "묘하다. 좋은 쪽이 아니라. 나쁜 쪽으로 묘하다. '난 지금까지 이 사람의 뭘 본 거지? 이 사람은 왜 나한테 이런 모습을 보이지?' 했다. 얼마나 지났다고. 그만큼 충격이었다. 내가 아는 상식과 너무 달랐다. 그전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자신과 있을 때완 다른 속상해 했다.

15기 정숙은 "나한테는 최악이었다. 이 상황이. 만약에 18기 영호를 선택하면 3대 1데이트 확정인데 영수님은 혼자 고독정식을 먹게 될 거 아니냐. 뭘 해도 난 독박이었다.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그와중에 선택을 해야하지 않냐. 이 사람을 고독정식 두 번은 절대 먹이진 못하겠다 싶더라. 더 이상 할 얘기도 없고 춥고 해서 일찍 왔다"라 털어놓았다.

이에 정숙은 18기 영호를 불러내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 15기 정숙은 "17기 영수에게 너무 미안하다"라 했고 18기 영호는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답이 없다"고 했다. 그때 8기 옥순이 들어와 "뭐하고 있나 했다. 저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걸었다.

17기 영수는 8기 옥순과 이야기를 나눴다. 8기 옥순은 "저는 17기 영수님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있다. 한 번 더 대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돼서 18기 영호에 집중하려고 해본 거다"라고 말을 꺼냈다. 17기 영수는 "우리가 친해지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 우릴 안찾으면 내가 8기 옥순을 최종선택하겠다"며 웃었다.

다시 잠든 6기 영수에게 간 15기 정숙은 "거의 8~90%는 끝났구나 생각하는 와중인데 신경을 안쓸수가 없다. 그냥 별 일 없나 지켜볼 겸 그리고 저도 너무 피곤했다. 여자 숙소는 다른 분들이 대화하고 있고 '조금만 있다가 여자숙소 가서 자야겠다'고 했다"라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15기 정숙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17기 영수는 대화를 청했지만 정숙은 그대로 잠에 들어버렸다. 이 사실을 모르는 영수는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포기했다. 영수는 '하고 싶었던 질문'에 "두 시간 전에 본 너와 지금의 네가 너무 다르다. 차이는 네가 조금 잔 것과 여러사람이 있게 된 것 뿐인데 달라진 게 뭐냐 하려고 했다. 그사람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거다"라고 착잡해 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고 다들 준비를 시작했다. 8기 옥순은 18기 영호에게 일찍부터 대화를 하자 했다.

6기 영수 역시 눈을 떴고 "큰일 났다. 원래 이렇게 술에 취하고 그러면 조금씩 기억나는데 아예 없다. 식당에서 밥 먹고 일어나면서부터 기억이 안난다. '내가 밥 사기로 했는데 돈은 냈나?' 싶었다"라 고백했다. 6기 영수는 일어나자마자 마트에서 장을 봤다.

17기 영숙은 "어제 '15기 현숙님은 날 좋아하는데 17기 영숙님은 날 안좋아해' 하더라. 어제 나는 선택을 내가 했고 그분은 나한테 대화시도 자체를 안했다. 커피는 현숙 엉니한테도 줬을 수도 있지 않냐. 알고 싶지도 않다"라며 6기 영수에 대해 불만을 말했다.

18기 영호는 빨리 준비를 하고 8기 옥순에게 향했다. 15기 정숙은 "남자들 왜 이렇게 어장이 심하냐. 답답하게. 8기 옥순님과 대화 계속 했잖아. 데이트 두 번 했는데. '왜 또 알아보지?' 싶다. 됐다 여자끼리 집에 가자. 우리 바람둥이 손에 놀아나지 말고 집에 같이 가자"라고 했다.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저는 사실 어제 15기 정숙님이란 말씀을 드렸다"라 고백했다. 맨처음에 정숙님이랑 옥순님을 봤을 때 15기 정숙님이 임팩트가 조금 더 컸는데 그게 3박 4일 동안 안바뀐다. 8기 옥순님과 대화하면서 너무 즐겁고 귀엽다. 정숙님보다는 옥순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서 제가 더 헷갈렸다. 빨리 생각을 했었어야 했는데"라 사과했고 8기 옥순은 애써 괜찮은 척 했다.

8기 옥순은 "저는 이렇게 말을 들었지만 영호님을 선택할 수도 있다"라 했다. 8기 옥순은 "막상 거절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최종선택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 고민한다고 달라질 건 없으니 그냥 그 순간에 하고 싶은대로 하자 생각했다"라 고백했다.

18기 영호는 아무것도 모르는 15기 정숙에 잠깐 이야기를 하자 했다. 18기 영호는 정숙에게 "'맨 마지막에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15기 정숙이라 했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데 15기 정숙이 떠나갈 거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했다"고 고백했다. 길고 긴 삼각관계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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