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한국 수출장벽 제거"…곧 국내 유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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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프랑스산과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을 위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산과 아일랜드산 소고기가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수입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무역 장벽의 제거는 프랑스와 아일랜드 소고기 수출의 시작을 나타낼 뿐 아니라 EU와 한국의 협력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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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은 프랑스산과 아일랜드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을 위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곧 한국 시장에 유럽산 소고기가 유통될 전망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산과 아일랜드산 소고기가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EU와 한국의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이 협의해 나온 결과라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집행위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수입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무역 장벽의 제거는 프랑스와 아일랜드 소고기 수출의 시작을 나타낼 뿐 아니라 EU와 한국의 협력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회원국들도 곧 한국에 소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돼서 (한국과) 무역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2001년 소 해면상뇌증(광우병) 발생을 이유로 유럽산 소고기의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광우병이 발생한 나라에서 소고기를 수입하려면 국회에서 수입 위생 조건 심의를 거쳐야 했다.
2019년 심의를 거친 덴마크산과 네덜란드산 쇠고기가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소고기로 그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EU는 지난해 소고기 105만 톤을 수출하고 28만9000톤을 수입해 소고기 무역에서 76만1000톤의 순 수출을 기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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