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즈벡 창업청년들과 대화 "교류 확대, 전폭 지원"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박종진 기자 2024. 6.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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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를 국빈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청년들과 만나 양국 간 창업인재 교류 확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는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들이 경제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KOICA의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국 창업기업 및 기술 인재들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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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양기 우즈베키스탄 공원 광장 독립기념비에서 하단 부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6.13.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중앙아시아를 국빈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청년들과 만나 양국 간 창업인재 교류 확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열린 건물은 KOICA(코이카) 사업으로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창업촉진센터로서 △입주공간 제공 △교육·네트워킹 행사 개최 △투자 자금 매칭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창업촉진센터 내 제품 개발 촉진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우즈베키스탄 창업기업들이 3D 레이저 및 프린터 등을 활용해 제작한 혁신 제품(원격 조종 파종 무인기 Nihol, 고품질 지상 이미지 촬영용 무인기 GeoScan 등)을 둘러보고 관련 설명을 들었다.

이어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는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들이 경제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KOICA의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국 창업기업 및 기술 인재들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은 고용과 산업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발굴 중인 KOICA 사업들을 융합한 포괄적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뜻한다.

대통령실은 "양국의 창업기업과 우즈베키스탄·고려인 청년 인재들은 우즈베키스탄 내 창업 촉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윤 대통령이 발표한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이 양국 창업 생태계 간 연결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양기 우즈베키스탄 공원 광장 독립기념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벡 총리의 하단 부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6.13.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고려인 청년은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이 고려인 창업기업들을 다수 육성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과거 실크로드처럼 연결함으로써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 여성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창업촉진센터에서 개최된 '우수 여성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를 언급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여성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대상으로 IT(정보기술)와 이공계 교육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는 중앙아시아 청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이 중점 사업의 하나로 포함돼 있는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발표 직후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청년 창업자들 간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앙아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아리포프 총리, 이크라모브 체육부 장관, 바하보프 상공회의소 의장, 사둘라예브 청년청장, 리치첸코 창업촉진센터장 등 우즈베키스탄 인사들과 우리 공식 수행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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