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용기서 임신한 기자와 환담 “건강 관리 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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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순방 기자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도운 홍보수석으로부터 임신 중인 출입기자를 소개 받고는 "안 그래도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출장 중에 건강 관리 잘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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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순방 기자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아이를 셋째까지 낳는 게 꿈인데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수석 신설이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져 뱃 속의 아기에게 동생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자리에서 “정신이 번쩍 나네”라며 “혁신적인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도 신설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직접 겪은 ‘워킹맘’ 여성을 수석 후보로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들에게 저출생수석 인선 당부를 하면서 1960년대 자신과 여동생을 키운 모친 최성자(89) 전 이화여대 교수가 육아로 인해 교수직을 그만둔 일화를 전달하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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