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머스크 성추문'…70조원대 스톡옵션 보상안에는 청신호
[앵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테슬라·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또 한 번 성추문과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성차별적 언행으로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여러 여성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0년 대 초반, 인턴으로 근무한 여대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결국에는 이 여성이 정규직 간부로 채용되기도 했다는 겁니다.
이 신문은 머스크가 또 다른 여성 직원에게는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수차례 요청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2016년에도 전용기 안에서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승무원에게 수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는 등 여러 차례 성추문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직장 내 성차별, 괴롭힘 의혹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남녀 직원 8명은 사내에서 성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와 회사를 상대로 최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현지시간 12일 엑스를 통해 자신에게 우리 돈 76조 2천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보상안 재승인안 등이 주주투표에서 큰 차이로 통과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안건의 통과 여부는 머스크 리더십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가늠할 척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보상안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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