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보며 젊은 선수들 보고 성장하길”…박진만 감독 함박웃음

최민우 기자 2024. 6.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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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선수들을 젊은 선수들이 보고 성장했으면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6-3으로 이겼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을 플레이를 통해 보여줬다. 강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주말 3연전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원에서도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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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과 박병호가 경기를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레전드 선수들을 젊은 선수들이 보고 성장했으면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한 삼성. 시즌전적 37승 1무 29패가 됐다.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에서도 5승 1무 3패 우위를 이어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호성이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호성은 5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인천고 출신인 이호성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LG 강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이 잘 던져줬다. 팀이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이호성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도 언급했다. 강민호는 포수로서 영건 이호성을 이끌었고,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터뜨리며 이호성을 도왔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이호성을 잘 리드해줬고 홈런까지 쳐줬다. 팀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플레이를 다 보여줬다”며 웃었다.

박병호는 이날 한미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2회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126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KBO리그에서 388호이자 한미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한미 400홈런을 축하한다. 박병호의 홈런과 함께 팀이 승리하면서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대기록을 보유한 박병호, 오승환 같은 레전드 선수들이 같은 팀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젊은 선수들이 보고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8회에는 김동진의 호수비가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김동진의 멋진 수비도 좋았다. 어제는 안주형이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이런 수비력이 뒷받침 되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흡족해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을 플레이를 통해 보여줬다. 강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주말 3연전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원에서도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은 14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코너 시볼드틀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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