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알론소볼 ‘핵심’ 영입 조준...메시 후계자까지 내준다

이정빈 2024. 6. 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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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제레미 프림퐁(23·레버쿠젠)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21)를 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프림퐁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입을 요청했고,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파티는 이번 여름에 이적을 택하기보다 플릭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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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제레미 프림퐁(23·레버쿠젠)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21)를 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프림퐁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입을 요청했고,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레버쿠젠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프림퐁을 내줄 의향이 보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프림퐁은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의 전술에 있어 핵심이지만, 타 구단이 프림퐁을 영입하기 위해 거대한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이적할 수 있다”라며 “플릭 감독이 프림퐁을 아주 좋아한다. 일부 선수를 같이 제안하면 프림퐁과의 계약을 가속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릭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는 새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꿈꾼다.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 체제에서 혼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했다. 로날드 아라우호(25), 하피냐(27), 비토르 호키(19) 등 여러 선수의 이적설이 떠올랐고,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 데려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플릭 감독은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프림퐁 영입을 요청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 그 중심에 프림퐁이 있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프림퐁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내세워 팀의 공격을 도왔다.



그는 수비수임에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공식전 47경기에서 14골과 12도움을 쌓았다. 도우미 역할도 충실히 해냈지만, 마무리 방점을 찍는 능력이 크게 발전하면서 알론소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현재 바르셀로나 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은 바르셀로나는 스왑딜까지 고려 중이다. ‘스포르트’는 “파티가 스왑딜 카드가 될 수 있다. 레버쿠젠은 스왑딜에 열려 있다”라며 “이미 파티에 대한 타 구단의 제안이 있었다. 다만 파티가 플릭 감독과 프리시즌을 보내고 싶어 해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라고 정보를 더했다.

브라이튼에서 로베르트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의 지도를 받은 파티는 반등에 실패한 채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파티는 이번 여름에 이적을 택하기보다 플릭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파티는 16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팀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온갖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파티는 향후 축구계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36)가 팀을 떠나자, 등번호 10번을 파티에게 건넬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파티의 발목을 잡으며 커리어가 꺾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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