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곳곳에 하마스 테러 상징 ‘붉은 역삼각형’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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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상징하는 '붉은 역삼각형' 낙서가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베를린자유대와 훔볼트대 캠퍼스 여러 곳에서 붉은 역삼각형 그래피티가 발견됐고, 일부 낙서에는 삼각형과 함께 '치글러, 즉 베를린자유대 총장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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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상징하는 '붉은 역삼각형' 낙서가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베를린자유대와 훔볼트대 캠퍼스 여러 곳에서 붉은 역삼각형 그래피티가 발견됐고, 일부 낙서에는 삼각형과 함께 '치글러, 즉 베를린자유대 총장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적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베를린시와 대학들이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 텐트를 철거하는 등 강경 대응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를 해석했습니다.
이런 낙서는 대학뿐 아니라 베를린 시내 곳곳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독일 서부 본의 한 대학을 점거한 시위대가 천으로 만든 붉은 색 대형 삼각형을 건물 벽면에 내걸기도 했습니다.
붉은 역삼각형은 하마스가 선전영상에서 공격 목표물을 표시할 때 쓰는 상징으로 통합니다.
나치가 강제수용소에 수감한 정치범을 표시하는 데 썼기 때문인데, 독일에서는 가자지구 전쟁 훨씬 이전부터 붉은 역삼각형이 폭력의 상징으로 간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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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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