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지경까진 가지 않았을 것" 하정우 입담에 빵터진 여진구 성동일…왜? ('하이재킹' 기자간담회)

김도형 기자 2024. 6. 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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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재킹'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배 따위를 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여객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리얼타임의 긴박감과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을 담아냈다. 오는 21일 개봉.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는 이날 '만약 태인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정우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자리에서 상상만으로는 '쉽게 얘기하기가 어렵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납치범 용대(여진구)에게 그렇게 쏘아붙이지 않았을 것 같다. 잘 어르고 달래서 얘기를 좀 더 들어주고 진정시켰을 것 같다"면서 "실제 동일이형과 나라면 '폭탄을 터트리는 지경까진 가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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