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마취의학 의사 18일 총궐기대회 지지…필수 분야 진료는 계속

이태희 기자 2024. 6.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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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 의사들과 마취통증의학 의사들이 18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지지한다고 했다.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학과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선도적인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뜻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학회 회원들은 의협 소속으로 의협의 결정에 따른다"며 18일 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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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응급의학 의사들과 마취통증의학 의사들이 18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지지한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필수 분야의 진료는 계속하기로 했다.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학과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선도적인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뜻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처음부터 응급의료 체계가 문제없다는 거짓말을 해왔다"며 "실제론 평소의 절반 가까운 기능 축소로 간신히 붕괴를 막고 있었기에 이는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응급의학과 비대위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으로 배후 진료 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개원가의 휴진까지 시행될 경우 응급실의 과부하와 마비가 예상된다"며 "정부 대책대로 경증 환자 상급병원 응급실 이용자제와 1·2차 병원 분산지침에 따라 상급병원 응급실은 경증 환자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응급의학과 비대위는 18일 근무하지 않는 의사만 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학회 회원들은 의협 소속으로 의협의 결정에 따른다"며 18일 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도 "필수 분야인 소아·분만·중증·응급·암환자 수술 등의 마취와 중환자 관리 및 난치성 통증 치료는 지원하기로 했다"며 필수 분야에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마취통증의학회는 "임시평의원회를 소집해 병원별로 논의 중인 '무기한 휴진' 돌입 시 마취진료 전면 휴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의협과 의학회를 중심으로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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