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하이틴 스타’ 임예진, 박원숙→혜은이와 7080 추억 회상 (‘같이 삽시다’) [종합]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원조 하이틴 스타, 임예진이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예진이 박원숙의 미담을 공개했다. 박원숙이 과거 녹화 후 한증막, 분식집 등 데리고 다녔다고. 그 말을 들은 박원숙은 “난 금시초문인 것 같은데 들을 때 마다 내가 참 잘했구나 (생각한다)”고 웃었다.
임예진이 “옛날에 언니 소개해 달라는 남자들 많았는데”라고 하자, 박원숙은 “그 얘길 왜 이제 하냐. 너무 늦었다. 진작 해줬으면 그 고생을 안 했을 텐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박원숙은 “어느 날 보니까 유튜브에서 (아나운서) 이재용 씨하고 너하고 주식 콘텐츠 하더라. 내가 전화 걸려고 그랬다”라며 “이익을 봤냐”고 물었다. 이에 임예진은 “주식 좀 했다. 전 잘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주식 한다니까 신기하지?”라고 웃었다.
박원숙은 “난 옛날에 5천만 원 했다가 다른 분이 다 해 먹고 안 한다”고 전했다. 임예진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난 안 할래’ 이런 거 보다 관심을 가지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혜은이가 관심을 가지며 “초보자가 시작할 때 어느 정도 금액이 적당하냐”고 묻자, 박원숙은 “애가 안정권에 들어서나 했더니 예진이한테 조언을 구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임예진은 박원숙에 “남편이 언니에게 고마워한 일이 있다. 남편 입봉 작품할 때 큰 배우 두 분이 필요한데 언니랑 윤여정 언니가 출연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원숙은 “나는 예진이가 PD랑 결혼한다고 해서 살짝 실망했다. ‘예진이가 왜?’ 이랬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이가 참 생각이 있었구나’ 했다”고 전했다.
임예진은 “어렸을 때부터 샐러리맨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아버지 하시는 일도 그렇고, 얼마가 되든 매달 월급을 가져다주는. 월급 100만 원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관념을 잘 모른 게 어머니한테 용돈을 타서 썼으니까, 1989년 남편 월급이 약 112만 원이었다. 10만 원(?) 넘게 남으니까 할부로 자동차를 샀다”라며 “그렇게 첫 달 생활하고 보니까 200만 원이 넘더라. 잘못 생각했음을 그때 깨달았다”고 전했다.
임예진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집에 강도가 들었다. 남편 출근하자마자 남편 친구라고 속였다. 문을 열어줬더니 입 막고 물건 다 훔쳐 갔다. 우리 집 앞에 와서 며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너무 놀라고 기절했다. 그날 촬영 나가고 그래야 하는데, 등산용 칼을 얼굴에 들이밀면서 (위협했다). 그날 이후 자꾸 놀란다. 불안한 마음에 아이도 늦게 가졌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임예진은 “연예인 리스트를 뽑아서 결혼한 지 오래 안 된 사람을 찾은 게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니까. 조심 훨씬 많이 하고 지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예진은 박원숙과 처음 함께 찍었던 영화를 언급하며 “언니가 선생님이가 내가 이정길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몇년 전에 이정길 선생님 아내 역할을 했다”라며 “이정길 선생님이 신기해하시면서 ‘너랑 부부로 나오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이러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친구 같이 되버리더라. 어렸을 때는 한없이 어른 같고”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자매들은 하루 종일 고생한 임예진을 위해 그라운드 골프를 준비했다. 임예진과 안소영, 박원숙이 한 팀, 혜인이와 안문숙이 한 팀이 됐다. 치열한 대결 끝에 임예진과 안소영, 박원숙 팀이 승리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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