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아미 만난 BTS 진, 성공적 '복귀 신고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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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드릴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군백기를 끝내고 글로벌 아미들과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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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회 이어 4,000여 팬과 미니 팬미팅까지...성공적 복귀 신호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드릴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군백기를 끝내고 글로벌 아미들과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데뷔일 기념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FESTA)'를 개최했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데뷔일을 맞은 축제인 만큼, 멤버들 역시 팬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개최된 '2023 페스타'에는 RM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함께 하는 세션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 전날인 지난 12일 육군 만기 전역한 맏형 진이 직접 팬들을 만나기 위해 1, 2부에 걸친 대면 이벤트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진은 이날 오후 1,000명의 팬들과 포옹을 나누는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 이벤트로 1부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000여 팬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 팬미팅 형태의 2부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이벤트를 진행하며 자신의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2부 행사에서 실내 체육관을 가득 채운 팬들은 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팬들의 부름에 응답하듯 자전거를 타고 깜짝 등장한 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너트'를 부르며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첫 무대를 마친 직후 뜨거운 반응에 눈시울을 붉힌 진은 "아미 여러분들,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아 좋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너무 떨린다. 재데뷔한 느낌이다. 노래도 잘 안 된다. 얼굴도 손도 떨리고 난리났다"라며 오랜만의 무대에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멤버들과 각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팀 내 첫 번째로 전역한 진은 "어제 전역해서 적응도 잘 안 되고 마음가짐도 돌아오지 않아 실수를 하거나 잘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달라"고 애교 섞인 당부를 한 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들리면 못 할까봐 일부러 눈을 감고 (무대를) 했다. 너무 힘들다. 얘들아 어딨니, 보고싶다"라고 멤버들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무대를 마친 뒤에도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 "심장아, 진정해. 그만 뛰어"라며 가쁜 숨을 몰아쉰 진은 무대 곳곳을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서히 긴장을 풀어갔다.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에 진은 "그래, 이게 내가 살던 삶이었지"라며 이내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진은 다양한 콘텐츠로 채운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했다. 그는 '띄어쓰기의 중요성 챌린지' '꽁냥이 챌린지' '세븐 챌린지' 등을 선보이는가 하면 참치회부터 탕후루, 제로 음료에 이르는 '먹방'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전날 전역한 만큼 군 생활에 대한 짧은 소회도 이어졌다. 전날 전역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군대에서 많은 친구들과 잘 지냈다. 다 어린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삼촌이라고 해라'하고 유쾌하게 놀았다"라며 "전역할 때 안 울기로 약속해놓고 그 친구들이 울었다. 나도 슬퍼서 울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당초 1절만 공개됐던 생일 기념 발표곡 '슈퍼참치'의 2절 무대를 최초 공개한 진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의 수록곡인 '문'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시간을 통해 '역시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구나. 집이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들 곁을 맴돌면서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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