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서머 첫 경기 역전승으로 거둬

DRX가 서머 첫 승리를 역전으로 거뒀다.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셔 얼린 2024 LCK 서머 1주 2일차 2경기에서 전 세트 패배한 DRX는 라스칼 대신 프로그를 교체 출전시켰고, 1분만에 선취점을 얻고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 플레이로 여유를 찾은 DRX는 상대 동선을 파악하며 첫 유충 무리를 모두 가져갔고, OK저축은행은 드래곤을 가져갔다. 10분 미드에서 상대 서포터 폴루를 잡은 DRX는 두 번째 유충 무리도 모두 가져갔고,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DRX가 이어 등장한 전령까지 손쉽게 챙겨갔고, 이를 이용해 17분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OK저축은행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골드 차이 1천 내외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바론을 앞두고 모건을 잡은 DRX가 다시 격차를 벌였고, 이를 이용해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고 상대 드래곤 영혼도 막아냈다. OK저축은행 역시 만만찮게 저항하며 바론 버프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DRX는 28분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두 팀은 교전보다는 이후 운영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11분 교전에서 DRX가 3대 1 승리를 거두며 균형이 깨졌다. 이어 추가 킬을 거둔 DRX는 유충을 모두 독식했고, 드래곤 스택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OK저축은행 역시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전령을 놓고 벌인 교전에서 승리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내 DRX가 추가 킬을 기록하며 의지가 꺾였고, 23분 교전에서 추가 승리 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한 DRX는 브리온을 밀어붙였지만 첫 시도에서는 OK저축은행이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억제기가 모두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고, 바론 버프를 들고 재차 돌입한 DRX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서머 첫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