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도매물가 ‘깜짝 하락’…전월대비 0.2%↓

이소정 2024. 6. 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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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예상과 달리 하락했습니다.

4월 들어 전월 대비 0.5% 상승한 생산자물가는 5월 들어 하락 반전한 데 이어 등락률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르며 시장이 한숨 돌린 데 이어 5월 생산자물가마저 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잠잠해 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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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예상과 달리 하락했습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질 전망입니다.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들어 전월 대비 0.5% 상승한 생산자물가는 5월 들어 하락 반전한 데 이어 등락률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했습니다.

미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0.1%) 이후 2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컸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해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역시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8% 내린 게 5월 생산자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 하락 폭은 지난해 10월(-1.2%) 이후 가장 컸습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올해 1∼2월 예상 밖으로 크게 오른 데다 4월 들어서도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의 물가 반등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르며 시장이 한숨 돌린 데 이어 5월 생산자물가마저 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잠잠해 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질 전망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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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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