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등재 위해 유네스코 자문기구 권고 수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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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니가타현 사도 광산 구역 중 에도시기 이후 유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을 제외하라는 유네스코 자문기구 권고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대상 시기를 에도시기가 중심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한 만큼 에도시기가 끝난 뒤에 만들어진 시설이 핵심을 이루는 기타자와 지구를 유산 구역에서 빼라고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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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모스는 사도 광산 기타자와 지구에대해 “에도시기 채굴 기술과 사회·문화 시스템을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유산 범위에서 제외해 완충지역으로 할 경우 완전성이 충족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기타자와 지구에는 사도 광산을 상징하는 근대유산이자 대표 경관으로 꼽히는 ‘기타자와 부유선(浮遊選) 광장(鑛場)’이 있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대상 시기를 에도시기가 중심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한 만큼 에도시기가 끝난 뒤에 만들어진 시설이 핵심을 이루는 기타자와 지구를 유산 구역에서 빼라고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자민당 의원들이 윤덕민 주일한국대사를 만나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 이해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사실을 포함한 사도 광산에 전체 역사가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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