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아시안컵 조편성…한국, 레바논·UAE·쿠웨이트와 C조

오는 9월21일부터 쿠웨이트서 조별예선
U-17은 중국·바레인·부탄·몰디브와 한 조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북마리아나제도와 함께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5 AFC U-20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에서 C조에 배정됐다.

조별예선은 오는 9월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이 속한 C조의 경기는 쿠웨이트에서 실시된다.

이번 대회 예선에선 총 45개 국가가 10그룹으로 나뉘었는데, 5개 국가가 묶인 조 5개와 4개 국가가 묶인 조 5개로 구성된다.

각 조의 1위와 함께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 국가는 내년 2월6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개최국 중국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U-20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 4위 안에 들 경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한국 U-20 대표팀은 본선 4강에 진출했다. 곧바로 치러진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AFC U-20 아시안컵에서 12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강팀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함께 C조에 속한 레바논과는 승부를 겨뤄본 경험이 없고, UAE에는 5승 3무 2패, 쿠웨이트와는 1무, 북마리아나제도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2025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에선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중국, 바레인, 부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43개국이 10개 조로 편성됐으며, 예선은 오는 10월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C조의 경기는 중국에서 치러진다.

5팀씩 3개 조, 4팀씩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를 기록한 10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팀까지 총 16팀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본선은 2025년 4월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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