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대책 시급
[KBS 춘천] [앵커]
전북 부안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적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품이 흔들리더니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기왓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지진이 난 전북 부안의 모습니다.
강원도에서도 2건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서서일/원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땅이 비틀거린다는 신고와 그리고 시민분께서 이제 소파에 앉아 있는데 건물이 두 번 정도 진동이 있어서 지진 같다라는."]
강원도는 부안에서 200km 넘게 떨어져 있는데도 지진의 여파를 느낄 수 있었던 겁니다.
한국지진관측소 상황실입니다.
당시 지진 충격으로 흔들린 땅의 기록이 이렇게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 안에서도 지진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지진 발생 횟수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1년에 15~16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 들어 해마다 40여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0건이 넘었습니다.
바닷가도 걱정입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선 규모 4.5의 해상 지진이 났습니다.
올해 초엔 일본 지진의 여파로 동해안에 최고 85cm의 해일이 밀려들기도 했습니다.
[김태성/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전북) 부안 지진과 같이 중규모 지진이 향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2007년 1월 20일에 규모 4.8의 오대산 지진이."]
전문가들은 지진옥외대피소 위치나 지진이 났을 때의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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