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친한' 김상욱 "내가 만난 한동훈, 용산관계 등 고민 많아…韓, 별의 순간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과 약 두 시간 회동...편하게 서로 속얘기 나눠
- 총선 때 인재 영입으로 인연 시작...韓 기회주고 도움 줘
- 한동훈 전대 출마? 尹정부 성공 위해 당연히 도와야
- 한동훈 친윤? 비윤? 상황에 따라 입장 달라...그것이 건강한 증표
- 정성국 '곧 한동훈의 시간'? 아직 단언하기엔 일러...기대가 반영된 것
- 한동훈, 별의 순간 위해 시간·변수 남아...여러번의 검증 거쳐야
- 尹-한동훈 관계 소원? 사안에 따라 관계 바뀔 수 있어...건강하다는 반증
- 민주, 일방적인 원구성 모습에 참담함 느껴...계파 이익 아닌 국민 이익에 목소리 내야
- 전대룰 8:2, 한동훈 출마에 걸림돌 되지 않아
- 한동훈, 당대표 된다면 당내 분열 없도록 통합에 앞서야
- '이재명 때리기' 한동훈? 이재명 공격 보단 법치 국가 지키기 위한 메시지
- 한동훈 캠프 합류? 아직 구체적으로 제안 받은 것 없어
- 22대 국회서 저출산·의료개혁·노동개혁 등에 사명감 갖고 일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 저희가 또 들을 게 좀 있죠? 그러면 국민의힘의 김상욱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상욱):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입니다.
◇ 신율: 예 일단 축하합니다.
◆ 김상욱: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 신율: 전 고생하는 거 없어요. 그래도 근데 좋으실 것 같은데. 밖에서 국회 보는 거하고 안에서 국회 보는 거하고 많이 다르죠? 특히 지금 22대 국회 처음부터 난리잖아요.
◆ 김상욱: 진짜 참 답답함과 참담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한 지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22대 국회가 정말 쉽지 않게 이어질 것 같다는 이런 걱정도 많고요.
◇ 신율: 그죠? 쉽지는 않은데 진짜 솔직한 얘기로 뭐 방법이 없어 보여요.
◆ 김상욱: 특히 제가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이, 지금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될 중요한 사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 저출산 문제, 지역 소멸 문제, 연금개혁 문제, 의료개혁 문제, 노동시장 문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너무나 산적해 있고 또 시간도 많이 남아 있지 않은데 자꾸 이런 현안들이 뒤로 밀리는 것 같아서 많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거기에다가 뭐 11개 다 가져가고 7개 가져갈 거냐 말 거냐 물어보는 상황인데. 이게 하여간 근데 제가 사실 오늘 여쭤보고 싶은 거는 뭐냐 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 만나셨죠?
◆ 김상욱: 네. 만나 뵀습니다.
◇ 신율: 두 분이서 만나신 거죠? 어떤 얘기하셨어요?
◆ 김상욱: 한 2시간 정도 편하게 다양한 많은 얘기들을 나눴고요. 말 그대로 편하게 서로 속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신율: 속 얘기 중에는 당 대표 문제도 있었을 거고, 그렇죠? 전당대회 문제. 뭐라고 그러던가요?
◆ 김상욱: 당 대표 출마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많이 궁금한 부분이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직접 공식화시키셔야 될 부분 같습니다. 하지만 전제되는 부분들 이야기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당대표로 나서신다면 어떤 역할을 하셔야 되고 또 어떤 구조와 기획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전제돼야 되겠죠. 그래서 사실 저도 그 부분을 좀 많이 여쭤봤고 관련된 얘깃거리를 좀 많이 들었습니다.
◇ 신율: 어떤 역할, 어떤 구조적인 측면에서의 어떤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그러던가요?
◆ 김상욱: 구체적으로 지금 사실 지금 국정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지 않습니까? 국회를 놓고 본다면요. 국민의힘 저희 당과 또 민주당 사이에 협치를 해야 되는데 협치가 전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협치의 물꼬를 만들어 갈 것인가. 또 하나는 또 용산과 우리 국회의 관계를 어떻게 또 정립해 갈 것인가. 또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너무나 산적해 있고 이게 다 시급한 문제들입니다. 사실 정당 간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지금 이런 국가적 사안들을 해결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이것들이 너무나 시급한 문제들인데 당연히 저희 여당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 구체적인 기획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한 또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고 또 관련된 연구도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제가 이해했습니다.
◇ 신율: 그 연구라는 게 어떻게 협치하고 어떻게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이런 것들이겠죠. 그죠?
◆ 김상욱: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 신율: 우리 김상욱 의원께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인재영입 케이스로 이제 들어오신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같이 들어오신 그게 이제 인연이죠.
◆ 김상욱: 어떻게 보면 그게 중요한 인연 고리였고요. 또 사실 제가 모자람 많은데도 국가를 위해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비단 한동훈 위원장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저 역시도 중심을 잘 잡고 균형 감각을 가지고 우리 당이 잘 나가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오시면 우리 김상욱 의원이 많이 도움을 주셔야겠네요. 그렇죠?
◆ 김상욱: 기본적으로 당과 또 국민을 위해 또 우리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애를 쓰신다면 저도 당연히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예. 근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뭐 당연하겠죠. 근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친윤이에요? 비윤이에요? 반윤이에요?
◆ 김상욱: 저는 그런데 친윤, 비윤, 반윤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은 좀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안 따라 용산과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건강한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상황 따라 또 마음이 합쳐질 수도 있는 것이고 의견이 다르면 그 조율하는 점에서 또 더 좋은 것이 발견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한동훈 위원장님께서도 그런 열린 마음으로 사안별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느껴졌습니다.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 일단 좀 꿈이 클 것 같은데 그렇죠?
◆ 김상욱: 제가 위원장님의 꿈이 어느 정도인지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꿈을 크게 가지시는 거 저는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우리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또 그런 목소리들이 서로 건전하게 토의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정성국 의원 아시죠? 같이 인재영입 케이스로 들어오신 분이죠. 그렇죠? 정성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제 곧 한동훈의 시간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상욱: 아무래도 지금 우리 당원들께서 많이 기대를 가지고 있는 분이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그만큼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 뵙고 말씀을 듣기에도 사안별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연구도 많이 하고 계셨고요. 그래서 그런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당 안에서도 우리 원내 안에서도 또 능력 있는 여러 중진 의원님들께서 또 대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요. 또 용산과의 관계 설정이나 여러 가지 사안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한동훈의 시간이라고 단언해서 얘기하는 건 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능력 있는 다양한 중진들과 또 우리 원외에 계신 분들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저는 참 반갑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한동훈의 시간이 별의 순간으로 이어지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시간이 워낙 많이 남아 있어서요. 변수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의 순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검증의 시간이 먼저 전제돼야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 검증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검증을 통해서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능력이나 비전이나 또는 융합과 조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의리를 지켜가는 모습들까지 지켜진다면 그것이 별의 시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예. 그러니까 별의 순간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김상욱: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 김상욱: 하지만 반드시 고쳐야 될 검증의 시간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김재원 전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소원해졌다는 그런 얘기를 오늘 방송에서 한 것 같더라고요. 이분 얘기가 틀리다고 보세요? 맞다고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김재원 전 의원보다는 우리 김상욱 의원님이 한동훈 전 위원장을 훨씬 잘 아시잖아요.
◆ 김상욱: 제가 잘 안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조심스럽긴 한데요.
◇ 신율: 너무 겸손하셔.
◆ 김상욱: 제 생각을 말씀 올리자면 예전에는 정말 각별히 가까우셨던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치라는 것이 사안별로 입장별로 태도가 아니면 관계가 조금씩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 속에서 서로 간에 조금의 이견은 말씀 올렸던 것처럼 이견이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견이 없는 것이 더 위험한 거죠.
◇ 신율: 맞아요.
◆ 김상욱: 그리고 이견이 있고 이견 때문에 서로 간에 입장이 다른 점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더 건강한 발전을 위한 그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 신율: 맞습니다.
◆ 김상욱: 그렇기 때문에 더 합을 낼 때는 더 힘 있는 합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참고로 지금 다른 의견 이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는 그 계파의 존재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잖아요.
◆ 김상욱: 아무래도 너무 양당 간의 다툼 위주로 가다 보니까 조직 안에 단합 또 충성 여기에 많이 좀 집중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이게 계파라는 게 사실 중요하거든요. 민주주의에서 예를 들면 영국 같은 경우에는 양당제 하에 내각제를 하기 때문에 한 당이 입법, 사법, 행정부 다 가지고 갔거든요. 근데 그 안에서 계파들끼리 서로 이제 견제를 해주는 그래서 계파는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계파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계파 정치 그러면, 일사불란한 게 문제예요.
◆ 김상욱: 사실 제가 아까 22대 국회 시작하면서 참담함을 많이 느꼈다는 말씀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회라고 하는 곳은 사실 다수결로 결정을 하는 곳이 아니라 또는 법원처럼 판단을 하는 곳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의논을 하는 곳입니다.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다 헌법기관이시고요. 또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국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 의견이라고 해서 무시되어서도 안 되고 나중에 최종적으로는 다수결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충분한 법안별로 사안별로 숙려기간이 있어야 되고 토의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국회에 들어왔는데. 지금 22대 국회 시작 후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서로 간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에 지금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다 보니까 민주당 탓을 더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긴 한데요. 좀 일방적으로 원구성을 하고 일방적으로 법사위원장을 임명을 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하는 모습에서 사실 좀 참담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계파 안에서도 당 안에서도 총성만을 강요하는 데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요. 아마 좀 시간이 지나면 22대 국회가 좀 성숙해 갈수록 우리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서 이 계파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에서 비대위에서 전대 룰을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7대 3이냐 8대 2냐. 저는 솔직한 얘기로 7대 3이나 8대 2나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 됐든 8대 2로 결정을 했고. 집단지도체제 대신에 단일지도체제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사실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됐을 경우에 이게 뭐 그렇게 큰 걸림돌 같은 게 되는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고 했을 때 7대 3이든 8대 2든 그 자체는 큰 걸림돌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당연히 당원들이 조금 더 많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겠죠. 당의 대표를 뽑는 자리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앞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다양한 계층의 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당원으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을 20%, 30% 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분들을 우리 당원의 우리 당의 가족들로 많이 받아들일수록 우리 당의 목소리가 좀 건전해지고 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7대 3이든 8 대 2든 중요한 것은 당원들의 당심 그리고 그 당심은 일반 국민들의 여론이 많이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일반적인 국민들께서 기대하고 있는 지금 당 대표의 모습이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그 모습에 부합하는 기획을 보여주시는 분께서 기회를 얻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제가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님도 거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모습이 바라는 여당의 대표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 또 구체적인 안까지 좀 가지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 신율: 이제 그러기 위해선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일 당대표가 됐다라고 가정했을 때에는 사실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잖아요. 예를 들면 윤상현 의원 같은 분은 '아니 그렇게 나올 거면 뭐하러 비대위원장 그만뒀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잘 통합하느냐 이런 부분이 이제 중요한 과제인 것 같거든요. 반대 의견.
◆ 김상욱: 맞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제 전당대회를 통해서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첫 번째로 가장 먼저 집중해야 될 사안이 우리 당내 분열이 없도록 통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 신율: 그리고요. 아까 야당과의 협치 이런 말씀하셨는데 죄송한데 요새 한동훈 전 위원장이 한 3~4일 동안 이재명 대표를 계속 좀 공격을 하거든요. 그거 어떻게 보세요?
◆ 김상욱: 저는 지금 공격하는 포인트가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헌법 84조 말씀하시는 거죠?
◆ 김상욱: 협치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되고 협치를 해야지만 제가 말씀드렸던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 있는 이런 중요한 사안들을 해결해 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법치가 무너져서는 안 될 겁니다.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방관해서는 절대 안 될 텐데 현재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께서 9년 6개월 중형을 받았고요. 또 이재명 대표도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희 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법사위원장 법사위원입니다. 법사위원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법을 다루는 곳. 검찰, 법원 이쪽을 관심 있게 보는 위원회지 않습니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요. 근데 거기에 공정성보다는 편파성이 있는 것으로 경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들께서 위원장으로 오고 또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사람들이 법사위원으로 온다면 그리고 그게 확정이 돼버린다면 과연 수사와 재판이 공정함을 가질 수 있을까. 과연 그 상황에서 법치주의가 지켜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사실 개인적으로는 있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부분 공격하는 것도 법치 국가를 지키기 위한 그런 노력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이재명 개인이 아니라 법치를 지키기 위한 언급이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동훈 전 위원장 캠프 구성한다고 그러는데 같이 하시는 거죠?
◆ 김상욱: 아직 제가 구체적으로 제안받은 것도 없고 저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린 것도 없습니다.
◇ 신율: 그래도 같이 하실 것 같은데. 어쨌든 당선 가능성은 높다고 보시는 거 아니에요? 일단 캠프에 들어가시든 안 들어가시든. 그죠?
◆ 김상욱: 당원들 지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당원들 지지가 높다면 당대표로 올라오실 개연성도 많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우리 김상욱 의원님 앞으로 이제 인터뷰 많이 하실 거예요. 근데 제가 있잖아요. 솔직한 얘기로 방송 잘하시는데요.
◆ 김상욱: 아이고 감사합니다.
◇ 신율: 진짜 잘하세요.
◆ 김상욱: 제가 인터뷰가 아직 좀 서툴러서요.
◇ 신율: 잘하시고 제가 괜히 드리는 말씀 아니에요. 앞으로 우리 방송 잘 좀 도와주세요.
◆ 김상욱: 네. 자주 좀 말씀드리고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지금 아마 저희 22대 국회를 보시는 분들께서 많이 답답함을 느끼실 겁니다. 왜냐하면 시민들께서 많이 하시는 말씀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키는 데 혈안이 돼 있고 저희 국민의힘은 용산을 지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도 같은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22대 국회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서 이번에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저출산 문제, 지역 소멸 문제, 의료개혁, 노동개혁 여러 가지 연금 개혁까지 많은 문제들이 현안들이 있고 여기를 해결해야 된다는 이런 사명감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협치의 필요성도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희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믿고 더 응원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그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은 우리 의회의 전통입니다. 의회라고 하는 것은 무조건 법으로만 따지는 곳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서로 의논하고 국가의 다양한 의견들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되고요. 다수당이라고 해서 소수당을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응원해 주시고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하는 그런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 신율: 김상욱 의원같이 젊은 정치인들이 이제 앞으로 또 그러니까 할 일이 많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상욱: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었고요.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순서 여기서 줄입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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