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기획 분야의 퍼스널브랜드 만들 것”

정예진 2024. 6. 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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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급증하고 행사 규모도 점점 커지면서 전시회·박람회·이벤트 등 마이스(MICE) 산업이 뜨고 있다.

K-마이스오션은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끝없이 나아가자는 의미의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설립됐다.

슬로건에 걸맞게 기업 프로모션, 축제, 국제회의, 전시 및 박람회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획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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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인철 K-마이스오션 대표이사 “높고 험한 산, 극복 과정·결과 보여드리겠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급증하고 행사 규모도 점점 커지면서 전시회·박람회·이벤트 등 마이스(MICE) 산업이 뜨고 있다.

각광받는 MICE 산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 기업들 가운데 매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도전하는 청년 기업이 있다. 부산광역시에 보금자리를 둔 K-마이스오션이다.

K-마이스오션은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끝없이 나아가자는 의미의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설립됐다.

황인철 K-마이스오션 대표이사가 13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슬로건에 걸맞게 기업 프로모션, 축제, 국제회의, 전시 및 박람회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획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 뷰티산업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오샤레 래쉬에서 주최하는 2023~2024년 OBBD(국제회의)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1억7000만원 규모의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 프로젝트를 경쟁 PT(프레젠테이션)를 통해 수주했다. 회사 매출 역시 매년 300%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성공 배경에는 황인철 K-마이스오션 대표이사가 존재한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이름인 ‘황인철’이라는 기획 분야의 퍼스널브랜드를 만들고자는 마음으로 창업의 길에 올랐다. 그는 “우리의 작은 기획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단단한 기획사를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다니던 직장에서 사직서를 내고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기롭게 창업을 시작한 마음과 달리 어려움도 존재했다. 그럴 때마다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황 대표는 “오직 실력과 젊은 열정만으로 창업했을 당시 나이가 어리고, 신생기업 특성상 회사 레퍼런스가 없는 상황에서 부산 MICE 기업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란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많은 위기 속에서 저를 버티게 해줬던 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마음이다. 초창기 주변의 많은 동종업계 선배들께서 제가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과 반대로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황 대표가 이끌고 있는 K-마이스오션은 다른 마이스 기업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그는 “차별되는 점으로 개개인의 맨파워를 꼽을 수 있다”며 “업무 특성상 양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곧 회사의 실력이고, 트렌드에 도태되는 순간 기획자로서 운명은 끝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직원들은 매일 하루 30분, 모든 업무를 배제하고 주제를 정해 국내·외 양질의 문화 콘텐츠 아이디어 공부를 진행한다”며 “기존에 있던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융화시켜 특정한 분야에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목표는 문화로 소외된 지역을 살리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그는 “목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배움 또한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주어진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서 시민들이 독창적이고 양질의 새로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자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올라야 할 수많은 높고 험한 산이 있지만, 그 산을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한 근육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과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높고 험한 산들을 웃으면서 극복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은혜를 갚는 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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