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홀란드 재계약'→아스날 '스웨덴 홀란드' 관심 재점화...바이아웃 '1484억' 지른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 FC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에게 다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벤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요케레스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484억원)"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미끄러지며 우승을 놓쳤는데 올 시즌에도 마지막 한 끗 차이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아스날의 고민 거리는 바로 최전방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은 맨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2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백업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는 기량 미달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렀다. 첼시로부터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선수다.
아스날은 최전방을 보강하기 위해 세슈코에게 접근했다. 세슈코는 분데스리가에서 올 시즌 31경기 14골 2도움으로 라이프치히의 리그 4위를 견인한 '슬로베니아 홀란드'다. 세슈코는 아스날 이적을 선호했지만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결국 아스날은 요케레스로 눈을 돌렸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스웨덴 홀란드로 불리고 있으며 라인 브레이킹이 위협적인 선수다. 강한 전방 압박을 수행할 수 있는 지구력까지 보유했다. 전체적으로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요케레스는 2013년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5년 17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브롬마포이카르나는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요케레스는 한 시즌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탰고, 2017시즌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경험을 쌓기 위해 FC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의 임대 생활을 보냈고 2021년에는 코벤트리로 임대 이적했다.
요케레스는 반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코벤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요케레스는 47경기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46경기 2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코벤트리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리그 33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다. 요케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스포르팅은 3시즌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요케레스는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아스날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하고 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유로(약 148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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