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은 BTS 진 “내가 돌아왔다”...전세계 177개국 동시 접속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6.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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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전역 하루 만인 13일 군복을 벗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은 BTS의 데뷔 11주년 기념일이기도 한데, 다른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으로 완전체 활동이 공백기를 맞은 와중에 팀의 맏형인 그가 팬미팅 형식으로 팬덤 아미와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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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데뷔 11주년 행사 홀로 진행
‘슈퍼참치’ 무대 최초 공개하기도
“구상 완료” 바로 솔로활동 나설듯
팬덤 아미 “수고했다 김석진” 연호
제대 하루 만인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1주년 기념 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무대에 선 진.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제 제가 아미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글로벌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전역 하루 만인 13일 군복을 벗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은 BTS의 데뷔 11주년 기념일이기도 한데, 다른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으로 완전체 활동이 공백기를 맞은 와중에 팀의 맏형인 그가 팬미팅 형식으로 팬덤 아미와 대면했다.

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000명의 팬들을 직접 안아주는 허그회,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행사를 진행했다.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생중계된 영상은 177개국에서 시청했다. 전날 전역 직후 진의 단독 라이브 방송도 전 세계 211개 국가(지역)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90만여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날 행사 중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저 없는 동안 멤버들이 아미 여러분들을 아주 즐겁게 해줬다고 들었다”며 “이제 제가 어떻게 즐겁게 해드릴지 1년 전부터 구상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진은 앞서 2022년 12월에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했다. 다른 멤버들은 이후 1년 간 각자 솔로 음반을 내며 활동했기에 진도 올해 하반기 중 자신의 솔로 음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제대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2024 BTS 페스타’ 행사에서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을 열창하고 있다.
이날 입대 전 발표했던 싱글 곡 ‘디 애스트로넛’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진은 “재데뷔한 느낌이라 노래도 잘 안되고, 얼굴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난리가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팬들 함성 소리를 들으며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 이게 원래 내가 살던 삶이었지”라며 객석과 인사를 나눴다. 객석을 가득 채운 4000명의 아미는 ‘수고했다 김석진’을 연호하며 진을 맞이했다.

진은 앞서 2021년 발표했던 챌린지 곡 ‘슈퍼참치’의 2절을 이날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대 전에) 미리 준비할 수 없더라도 멤버들이 아무도 없으니 당연히 내가 이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정오부터 곡 녹음을 하고 여러 준비를 했다. 많이 부족했을 텐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허리 숙여 인사했다.

복무 중인 멤버들도 각자 자필 편지로 근황을 전했다. 10월 전역 예정인 멤버 제이홉은 2025년 6월 완전체 복귀를 시사하며 “앞으로의 1년 후를 기약하자”고, 군악대 소속인 리더 RM은 “돌아오면 테너 색소폰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불어드리겠다”며 안부를 전했다. 막내 정국은 “시간이 너무 안 간다”며 “즐기다 보면 언제가 여러분들 앞에 제가 서 있겠죠? 그날까지 아프지 말고 계세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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