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앞 해상서 선박 충돌..1명 사망·2명 실종

임경섭 2024. 6. 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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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새벽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어선이 뒤집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9천 톤급 컨테이너선을 붙잡아 수사하고 았습니다.

해경은 사고 시간대 통항 선박을 추적해 홍콩 선적 9,700톤급 컨테이너선 B호를 붙잡았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21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사고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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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3일) 새벽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어선이 뒤집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9천 톤급 컨테이너선을 붙잡아 수사하고 았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붉은 선체가 바닥을 드러낸 채 바다 위에 떠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선체를 두드리며 생존자를 확인합니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18km 해상에서 33t급 통발어선 A호의 신호가 끊긴 건 오늘(13일) 새벽 3시 20분쯤.

A호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진 승선원 9명 중 6명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실종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조업을 하던 중 항해하던 선박과 충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시간대 통항 선박을 추적해 홍콩 선적 9,700톤급 컨테이너선 B호를 붙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B호 선체에서는 충돌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 싱크 : 권오성 목포해양경찰서장
- "구조대 선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오늘 새벽 0시 20분경 조업 중 항해 중인 선박이 다가와 기적을 울렸으나 충돌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해선박의 항해기록저장장치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으며 사고 경위를 상세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21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사고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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