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완공 '30주년 기념' 친환경 체험 호응

2024. 6.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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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앵커>

요즘 기후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시화호 완공 30주년을 맞아 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생활을 돕는 체험 행사가 경기도 안산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한 뜻깊은 환경 행사 현장을, 이주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주형 국민기자>

(출처: 안산시 포토갤러리)

여의도 면적의 80배나 되는 인공호수인 시화호.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정부와 시화호 주변 3개 지자체,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개선됐습니다.

(안산문화광장 /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가 만들어진지 30주년을 맞아 안산에서 펼쳐진 환경 한마당 행사, 친환경 생활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양은지 / 경기도 안산시

"텀블러를 쓰거나 아니면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활을 해서 소소하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환경 교육 체험 공간, 미래환경교육센터가 진행을 맡아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는데요.

환경이 좋아진 시화호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도 알아보고, 시화호의 생태계를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웁니다.

현장음>

"멸종위기는 보기 힘들죠, 그런데 우리 시화호와 안산에서는 볼 수가 있다..."

인터뷰> 오은석 /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부장

"안산이 사실 환경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그 결과물로 상당히 개선된 시화호와 그리고 많이 좋아진 환경을 갖고 있는 도시가 됐거든요."

관심을 끈 것은 친환경 생활 체험! 이곳은 재생에너지 체험 공간인데요.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며 생기는 동력을 이용해 비눗방울을 불어봅니다.

현장음>

"페달을 밟으면 바퀴가 돌아가는 힘을 이용해서 이제 나오는 힘으로 이게 돌아가면 발전이 돼서 비눗방울이 나오는 원리거든요."

"비눗방울이다!"

친환경 입욕제를 만드는 체험 공간, 고등학생들이 진행한 체험이 엄마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현장음>

"친구들, 이 중에 무슨 색으로 선택할지 고민해볼까요?"

옥수수 전분과 구연산 위에 친환경 색소와 라벤더 오일을 섞어준 다음, 거북이와 같은 해양동물 틀로 모양을 만들어 친환경 배쓰밤을 완성합니다.

다양한 친환경 체험에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최선화 / 안산시 단원구

"병뚜껑으로 재활용해서 키링 같은 것을 만드는 게 있었거든요. 그게 조금 신기했어요."

이곳은 환경 콘텐츠 전시장, 생태와 기후 위기 등 환경 관련 콘텐츠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재활용하는 행동을 게임의 포인트 적립 시스템으로 해석한 그림, 분리 수거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웹툰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 녹색 제품에 사용되는 마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환경친화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환경 퀴즈대회도 열렸는데요.

남녀노소 5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알아 맞히는 문제부터 시화 방조제의 완공 연도를 물어보는 문제까지 다양한데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곰곰이 떠올리는 학생도 있고, 자신있게 답을 쓰는 시민도 보입니다.

현장음>

"냉장고·에어컨 등의 냉매로 사용되는 이것은 무슨 가스일까요?"

"'프레온 가스' 정답입니다!"

인터뷰> 오은석 /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부장

"환경 관련된 이런 인식 개선에 대한 퀴즈 대회를 열면 우리 시민들이 공부도 하게 될 거고 그럼 인식이 성장하게 되니까..."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안산 시민이 참여해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이주형 국민기자>

"소중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 바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인데요. 이번 환경 한마당 축제를 계기로 환경 보호를 위해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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