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정관장 주장 정효근 "기대에 부응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김아람 2024. 6.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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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이 명문 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정효근은 "휴가 때 결혼 준비로 바빴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팀에 합류했다"는 소식과 함께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오면서 슛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삼성생명 인스트럭터 (이)주한이와 슛을 만들려고 했다. 전자랜드 시절 (박)진수 선배가 체육관을 빌려줘서 아침마다 주한이와 슛을 쐈다. 결혼식 전날까지 쏘고 신혼여행에 다녀왔다"는 휴가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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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이 명문 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안양 정관장은 2023~2024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만큼 차기 시즌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며, 지난 3일부터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2023~2024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효근 역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직전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서 평균 23분 16초 동안 3점슛 1.0개 포함 8.7점 4.2리바운드 1.7어시스트 0.7스틸을 기록했던 정효근. 2024~2025시즌엔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채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정효근은 "휴가 때 결혼 준비로 바빴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팀에 합류했다"는 소식과 함께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오면서 슛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삼성생명 인스트럭터 (이)주한이와 슛을 만들려고 했다. 전자랜드 시절 (박)진수 선배가 체육관을 빌려줘서 아침마다 주한이와 슛을 쐈다. 결혼식 전날까지 쏘고 신혼여행에 다녀왔다"는 휴가 이야기를 전했다. 

 

몸 상태에 관한 질문엔 "괜찮다. 저번 시즌에도 몸 상태는 좋았는데, 핀 제거 수술을 받느라 복귀가 늦어졌고, 잔부상이 생기기도 했다. 올해는 그런 게 없이 시작한다"며 순조로운 차기 시즌 준비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잠시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정효근은 "(대릴) 먼로와 (듀반) 맥스웰이 있었을 때 2위를 지키면서 순항했다. 여러 가지로 정말 만족스러웠고, 스스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했다. 추락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힘들고 자책하기도 했지만, 좋은 것만 생각하려고 했다. (당시 여자 친구였던) 와이프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힘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SK전에서 발목이 돌아가기 전까지 코트 밸런스와 몸 상태가 좋았다. 순간적인 판단력 등이 잡혀있는 상태였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그 감을 잃었다. 큰 부상을 당한 이후로 예상치 못한 부상이 올 때 트라우마가 조금씩 생기는 경향이 있다. (코트에서) 밀집 지역에 들어가기 꺼려지는 게 느껴졌다.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부분은 아쉽지만, 다른 부분은 괜찮았다"라며 자신의 2023~2024시즌을 평가했다. 

 

슛에 관해서는 "정관장의 팀 컬러는 스페이싱을 넓게 가져가는 것이다. 팀에서는 허슬 플레이와 공수를 갖춘 포워드의 모습을 원했다. 슛 능력을 갖출수록 내가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수비에서 체력 소모가 많으면 슛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슛 동작을 간결하게 바꿨고, (슛 밸런스가 깨지는걸)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으로부터 '키 플레이어'로 지목 받은 정효근. 그는 "실망과 반성, 아쉬움, 고쳐야 할 것을 찾는 시즌이 많았다. 이번 시즌엔 준비 자체를 다르게 하려고 한다. 기존에 1만큼 했으면, 이번엔 1.5에서 2를 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농구를 좀 더 심플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요즘엔 뭔가 각오를 강렬하게 하거나 다짐을 하기보단 매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고, 적응기였던 지난 시즌을 좋게 봐주셨다. 올 시즌엔 기대에 부응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관장이 명문 팀에 걸맞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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