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방치 민관협력의원...빗장 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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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구하지 못해 1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 소식 이 시간을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의료법인도 이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는데요.
하창훈 기자"그러나 최근 제주자치도가 의료법인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면서 민관협력의원이 정상 개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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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를 구하지 못해 1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 소식 이 시간을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의료법인도 이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는데요.
하지만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공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만든 민관협력의원입니다.
5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건물을 짓고 첨단 장비를 들여놨지만, 벌써 1년 4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이 불확실하고, 휴일.야간 운영에 따른 어려움 등으로 정작 운영할 의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창훈 기자
"그러나 최근 제주자치도가 의료법인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면서 민관협력의원이 정상 개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관심을 가진 가진 의료법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대형병원 1곳이 직접 실사를 벌였고, 의원 운영과 관련한 검토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인건비까지 지원하는 조례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병우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최대로 2명까지 추가 연장시간에 조례가 만들어지면 의사들이 모집 공고를 할 때 그 부분에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허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가 있으면 운영을 하다가, 의사가 없으면 다시 중단될 수 밖에 없는 불안한 구조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제주지역 공공병원들이 협력해 다양한 진료과를 개설해야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주민 공청회를 요구했습니다.
신동훈 제주대학교병원 노동조합 분회장
제주 서부권에 거주하는 도민분들의 의료 접근권,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근본 목적 달성에 부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1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민관협력의원에 대해 제주자치도가 거듭 빗장을 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쯤 6번째 입찰 공고를 내고 운영자를 모집할 방침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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