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가지고 노는 운동장..전파플레이그라운드 준공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시험장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쉽게 말해 전파를 가지고 노는 운동장이라는데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드론 산업 등에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전파성능을 측정하는 차량 무선 성능 시험입니다.

극한의 차단과 폐쇄 조건에서 GNSS, 즉 위성항법시스템 수신 환경을 테스트합니다.

자율주행 시, 차량간 거리 측정 센서의 성능은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로 검증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의 성능 시험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남 / 전파플레이그라운-충북 설립 총괄책임자
"전파를 가지고 노는 운동장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전파가 사용되고 있는데, 거기에 사용되는 기기들을 테스트하고, 인증하고, 보호하기 위한 실험장비입니다."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백27억 원을 투입해 만든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문을 열었습니다.

2천㎡ 규모로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와 신호발생기, 스펙트럼분석기 등 다양한 차폐 환경에서 전파성능을 측정하는 최첨단 장비를 갖췄습니다.

자율주행 등을 역점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에 미래 전파 기술 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겁니다.

공모사업에 참여한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북대, 충북TP 등은 사물인터넷과 5G 등 지역내 중소 전파 관련 기업에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정선용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우리(충북)도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와 충주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등과 연계해, 전파산업 생태계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측은 전파 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이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용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최소 5일간 실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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