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북 18일 유력…김정은 위한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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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안에 북한을 방문할 거라고 대통령실이 확인했습니다.
시기는 다음 주 화요일쯤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가 무기를 지원해 온 북한에게 대가로 무엇을 줄 지가 관심입니다.
푸틴 방북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통적 우호관계를 공고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 당시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 일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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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안에 북한을 방문할 거라고 대통령실이 확인했습니다. 시기는 다음 주 화요일쯤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가 무기를 지원해 온 북한에게 대가로 무엇을 줄 지가 관심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며칠 안으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러시아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1박 2일 북한을 방문한 뒤 24년 만입니다.
푸틴의 베트남 방문이 오는 19, 20일로 예상되는 만큼, 그보다 앞선 18, 19일에 방북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관심은 러시아가 포탄을 지원해 온 북한에게 어떤 선물을 줄 집니다.
식량, 원유같은 기존 지원 외에 정찰위성 발사에 필요한 우주기술 전수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러북 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러 군사협력이 더 강화될 지도 주목됩니다.
2000년 북러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선언에는 침략이나 위험상황 발생시 양국이 즉각 접촉하는 정도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군사협력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인가가 관심인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진호/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푸틴 대통령은 한러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해 볼 수가 있겠는데요. 굳이 북한에 가서 군사협력 민감한 부분들을 더 부각시킬 이유가 없다….]
다음 주 서울에서는 한중 차관급 대표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가 열릴 예정이어서 한반도에서 한중과 북러가 동시에 만납니다.
푸틴 방북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통적 우호관계를 공고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 당시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 일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황지영)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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