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가울 수가...단양 응급진료 8년 만에 재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오는 18일 의료계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불모지인 단양에 보건의료원이 문을 엽니다. 앵커>
단양군에서 응급진료가 8년 여 만에 재개된 가운데,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다음 달 1일 공식 개원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8일 의료계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불모지인 단양에 보건의료원이 문을 엽니다.
다음달 공식 개원을 앞두고 총파업 대신에 정식 운영에 들어간 것인데요.
제대로 된 응급실 하나 없어 타지로 헤매야 했던 설움도, 의료진 파업으로 인한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시범운영 개시 전날인 지난 달 22일.
70대 어르신이 내과 진료 대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약물성 쇼크로 추정되는 긴박한 상황, 곧바로 응급의학과로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타지역으로 한시간 이상 가야만 가능했던 일입니다.
<인터뷰> 전승환 /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일단 제가 환자를 외래에서 확인하고 응급실로 이송한 다음에 바로 처치가 이뤄졌으니까 5분 정도 걸렸었던 것 같고요..."
단양군에서 응급진료가 8년 여 만에 재개된 가운데,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총 10개 진료과목을 갖춘 겁니다.
<인터뷰> 강영주 / 단양군 단양읍
"어지간하면 제천으로 가야하고 그랬는데 의료원이 들어서고 나니까 지역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오는 18일 전국적인 의료계 총파업 움직임 속에 마취통증의학과를 제외한 9개 진료과목, 30여 명의 의료진은 정상진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의료대란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응급실 하나 없었던 단양에 구세주가 나타난 셈입니다.
<인터뷰> 강규원 / 단양군보건의료원장 직무대행
"외래 과목들, 미충족 과목들을 다 충족시켜주고 있고 현재로서는 큰 무리 없이 의료 파업에 있지만 흔들림 없이 저희는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다음 달 1일 공식 개원합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