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노 148km 7이닝 QS+ 철벽투, 권희동-김휘집-서호철 4안타 5타점 합작…NC, KT 꺾고 위닝 장식 ‘5할 승률 눈앞’ [MK창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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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강인권 감독이 지휘하는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에서 5-3 승리를 가져오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NC는 32승 33패 2무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KT는 28승 38패 1무를 기록,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NC는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카스타노는 시즌 5승을 챙겼다. 또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김영규(1이닝 무실점)와 이용찬(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이 8-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NC 카스타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김휘집.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1안타 1볼넷 2득점, 김휘집이 희생플라이로만 2타점을 기록했다. 서호철이 4타수 2안타 2타점, 권희동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건우와 박민우, 손아섭도 1안타를 때렸다. 허리 불편함 증세로 결장한 맷 데이비슨의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웠다.

KT는 선발 육청명이 일찌감치 내려갔다. 3.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이후 올라온 성재헌(0.2이닝 무실점), 우규민(2이닝 무실점), 주권(1이닝 무실점), 손동현(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올라와 힘을 냈지만 웃지 못했다. 우규민은 KBO 역대 36번째 1400이닝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전날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배정대가 시즌 2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멜 로하스 주니어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고, 또 9회 2사 후 장성우가 홈런을 쳤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팀 4안타에 그쳤다.

KT는 로하스(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KT 선발 육청명. 사진=KT 위즈 제공
NC 선발 카스타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박민우(지명타자)-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중견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가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손아섭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4번타자 권희동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김휘집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KT는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없었다. 1회 나온 로하스의 볼넷이 유일한 출루였다.

NC가 3회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의 볼넷, 권희동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휘집의 또 한 번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호철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NC 서호철.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권희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KT는 5회 1사 이후 배정대가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였다. 그러나 오윤석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 6회 1사 이후 김상수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되면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게 주자가 출루했다. 이어 로하스의 1타점 2루타로 이날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황재균이 땅볼, 강백호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KT 배정대. 사진=KT 위즈 제공
그러다가 7회 2사 이후 추격점을 가져왔다. 배정대의 벼락같은 솔로홈런이 터진 것. 배정대의 시즌 2호였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7회까지 카스타노가 호투를 펼쳤다. 8회에는 김영규가 올라와 잘 막았다. 또 8회말에 서호철의 승리를 결정짓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2로 달아났다.

NC는 9회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2사 이후 장성우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차분하게 오재일을 범타로 처리하며 창원 NC파크를 찾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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