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푸틴 방북 주시…중국은 한국과 외교안보대화
[앵커]
미국 정부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계획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러북 간 군사 협력이 심화 되면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같은 시기 중국은 우리 정부와 외교안보대화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엔 포탄 같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수출하는 방안과 북한이 원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산 무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고, 러시아 탄도미사일 기술의 북한 이전은 유엔 대북제재 위반 사항이어서 모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움직임에 우려하고 있으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더 심화 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러시아는 북한에 무엇을 대가로 제공할까요? 현금이나 에너지일까요? 핵이나 미사일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일까요?"]
미국의 캠벨 부장관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에 대해 중국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푸틴 방북설에 대해 원론적인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원칙적으로 말하면 중국은 러시아가 관련 국가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합니다."]
중국은 공교롭게도 푸틴 대통령 방북이 예상되는 다음 주 초 서울에서 우리 정부와 외교안보대화를 여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입니다.
한중 간의 의제가 우선 논의되겠지만, 비슷한 시기 푸틴 대통령 방북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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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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